
무심천 ..
한 세상 사는 동안
가장 버리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욕심이라서,인연이라서..
그 끈 떨쳐버릴 수 없어 괴로울 때
이 물의 끝까지 함께 따라가 보시게,
흐르고 흘러 물의 끝에서
문득,노을이 앞을 막아서는 저물 무렵
그토록 괴로워하던 것의 실체를 꺼내
물 한 자락에 씻어 헹구어 볼 수 있다면,
이 세상 사는 동안엔
끝내 이루어지지 않을
어긋나고 어긋나는 사랑의 매듭
다 풀어 물살에 주고
달맞이꽃 속에 서서 흔들리다 돌아보시게,
돌아서는 텅 빈 가슴으로
바람 한 줄기 서늘히 다가와 몸을 감거든
어찌하여 이 물이 그토록 오랜 세월
무심히 흘러오고 흘러갔는지 알게 될지니
아무것에도 걸림이 없는 마음을
무심이라 하나니..
욕심 다 버린 뒤
저녁 하늘처럼 넓어진 마음
무심이라 하나니 다 비워 고요히
깊어지는 마음을 무심이라 하나니..
-도 종환 -

향기님들 방갑습니다.
또 한번의 명절을 지나고
맞이한 새해는 시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느슨해진 마음 자락 다듬으면서
버릴것은 버리고 간추릴 건 간추려서
무던히 이 한 해를
물 흐르듯이 살아 내십시다.
여러날의 연휴끝에
일상으로의 복귀가 힘드시겠지만
오늘만 지나면 다시 휴식하실수 있으시니
청량한 공기도 자주 쏘이시며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


급 추워진날
좋은글에 맘 녹이고 갑니다~~~^^*
다녀가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석도령님께서도 멋진 주말되세요
도종환씨의
무심천이란 글을
읽다 보니.
평소 무심하게 둘러보던 청주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무심천 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그곳이 바로 베짱이 처가가 살고 있답니다~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자운영님.~~~^^♡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때로는
유유히 흐르는 물에 물어볼 일도
있겠지요. 아는지 모르는지 대답을
하지않는 '무심천..' 우리의 마음을
알고 있겠지요.
자운영 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아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복된하루 되세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마음이 무심천이라 함이라"
세상살이 마음 다 비우며 살아야
행복합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