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의 열쇠(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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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행복을 구하는 종교입니다.
그러나 행복을 위해 신(神)에 무조건 매달리는 종교는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도 전법하도록 하시면시
다음과 같이 당부하셨습니다.
“제자들이여, 이제 전도를 떠나거라.
많은 사람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천(人天)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두 사람이 한 길로 가지 마라.”
부처님께서 많은 사람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설법하라고 하신 것은,
진리를 설하는 것은 반드시 사람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서라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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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못한 것은
바라는 마음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라는 마음이 많으면 그 욕구를 다 충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욕구 불만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생겨
결국 불행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것에도 만족하며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면
저절로 행복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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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한 아름 안은 원숭이가 외나무다리를 건넙니다.
외나무다리 중간 쯤 가다가 물위에 다른 원숭이가 바나나를
한 아름 안고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물론 그것은 자신의 모습이 물에 비친 것인데 어리석은 원숭이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갑자기 욕심을 일으켰습니다.
다른 원숭이의 바나나가 탐이 나서 그것을 빼앗으려고
팔을 뻗는 순간 자신의 손안에 있던 바나나가 모두 강물에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욕심을 부리고 사는 인간의 모습을
비유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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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에서 '원숭이가 자신이 가진 바나나를 모두 잃게 된 것'은
탐심을 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많이 가졌는데도 더 가지려고 욕심을 내는 순간
자신이 가진 것이 모자란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스스로 충분한데도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는 원숭이가 바나나를 열심히 구한 것처럼
미래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욕심을 부리다가
지금까지 얻은 것도 다 날린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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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불행은 바로 그 순간에 시작됩니다.
어느 젊은이가 좋은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사실 취업하기 까지 대학 다닐 때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것이 한이 되어 연봉이 높은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늘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열심히 공부하고 더 좋은 외국인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기에서도 만족을 못한 그는 좋은 평가를 받아 승진하는데 온통 힘을
쏟아 부었습니다.
남이 쉴 때 일하고 밤낮으로 일했습니다.
이제 과장이 되었습니다. 연봉이 7천만 원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능력에 비해 적다고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더 많이 준다는 경쟁사의 스카웃 제의에 응하여
새로운 회사로 연봉 1억을 받기로 하고 옮겼습니다.
또 밤낮주야로 열심히 일하다가 결국 큰 병이 들었습니다.
병 치료하느라 그 동안 벌었던 돈 다 쓰고,
이제 사글세방에서 외롭게 투병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불행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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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탐심을 줄이고,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나물먹고 물마시고 배를 땅에 붙여도
대장부 살림 이만하면 만족하구나!”라는 옛 가사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자도 어렸을 때 어렵게 살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요즈음 세상은 너무 살기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국가 중 꼴지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이
남과 비교하며 끊임없이 만족을 못하고 끝없는 탐심을 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길 원한다면
‘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는 지금 현재에 만족하고, 매사에 감사합니다.’라고
생각을 내는 순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행복도 불행도 내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의 열쇠는 내 마음'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9년 1월 23
아미타불천일기도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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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도량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정인스님 말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