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따스한 숨결 머금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 +
이혁
서로 다른 삶의 빛깔
하나로 모두어
모든 생명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품고
지친 영혼 부둥켜안고
소중한 생명 일으켜 세우는
세상을 따뜻하게 데우는
아랫목 같은 교회
아름답게 생명을 가꾸고
바람처럼 자유를 누리고
고루고루 평화를 이루고
곡진하게 사랑을 나누어
냉랭한 세상을
따스한 숨결 불어넣고
공허한 세상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지며
척박한 세상을
기름지게 가꾸어가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면서 의성서문교회 창립기념일입니다. 위 시는 교회창립 3주년 기념하여 만들었던 노래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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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편, 문학 한 모금
하나님의 따스한 숨결 머금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 / 이혁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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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8 06: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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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아랫목을 데우기 위해 기꺼이 윗목이, 아니, 아궁이의 불쏘시개가 된 사람들. 5월의 광주 영령들을 추모하며, 서문교회 창립을 축하합니다.💟
저희 교회가 5.18에 세워지게 된 뜻을 언제나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5.18 정신과 맞닿아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언제나 한줌의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