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로 술술 읽어보는
우리 근현대사
김효중 글 | 구서보 그림
대상 연령 : 초등학교 전 학년 | 발행일 2011년 11월 10일
190mm×245mm | 본문 192쪽 | 무선본 | 가격 12,000원
| ISBN 978-89-5588-230-8 74900
ISBN 978-89-5588-220-9 (세트)
김구 선생은 우리 민족의 큰 지도자이지요. 일제 강점기에는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해방 후에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셨어요. ≪백범일지≫는 그런 자신의 삶에 관해 김구 선생이 손수 쓰신 이야기예요. 김구 선생이 살다간 73년의 삶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하고 있어요. 그리고 근현대사는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지요. ≪백범일지≫에 기록된 김구 선생의 일생을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함께 돌아보면, 그 역사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나아갈 바를 깨우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쫓아 떠나 볼까요?
어린이와 책 그리고 어린이와 미래를 생각하는 출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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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추천사
이 책은 김구라는 한 개인의 삶을 역사적 사건과 연결 고리를 지어서 아이들에게 다가섬으로써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 도우미 선생님의 안내가 눈에 띄는데, 핵심적인 사항을 요약하거나 질문해서 독자와 대화적 책읽기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 이규철(좋은 교사 행복한 수업 만들기 위원장)
이 책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귀중한 1차 사료 가운데 하나인 ≪백범일지≫를 길잡이 삼아 격동의 근현대사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풀어냈습니다. 친절한 대화체로 생생하게 엮어낸 서술 방식은 역사 수업과 역사 글쓰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읽는 이로 하여금 역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넘기다 보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의미 있는 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저자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이동욱(전국역사교사모임, 숙지고등학교 역사교사)
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배워야 할까요?
2012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선택 과목이었던 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바뀐다고 해요. 이런 영향 등으로 초등 교육부터 역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6학년 1학기에만 배우던 역사를 2011년 사회 교과서 개정 후에는 5학년 1, 2학기에 걸쳐 배우게 되었어요. 역사는 크게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구분해요. 그런데 우리는 머나먼 고대, 중세보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근현대의 역사를 더 낯설어하고 잘 알지 못해요.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도 생생한 근현대사의 현장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3·1 운동이 시작되었던 탑골 공원, 갑신정변이 일어났던 우정국, 고종이 대한 제국을 선포했던 덕수궁 등, 그리고 강화도에는 외세 침략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요. 우리나라 근현대는 강대국의 침략과 일제 강점기, 6·25 한국 전쟁을 거치며 우리 민족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시기이므로 아주 중요하답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직접 겪으신 이야기니까요.
왜 ≪백범일지≫를 통해 공부하면 좋을까요?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보낸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 일제 강점기 시대와 대한민국 임시 정부 시절, 해방기를 거쳐 조국에 돌아와 활동하기까지의 자신의 삶을 써 내려간 책이에요. 김구 선생은 1876년에 태어나 1949년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근대의 시기는 1876년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개화기부터 1945년 8·15 광복까지, 현대는 8·15 광복 이후부터 지금까지라고 볼 수 있어요. 한마디로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몸소 겪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담고 있는 동시에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오롯이 녹아 있어, 아이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근현대사를 친근하게 배울 수 있어요. 동학 농민 운동, 애국 계몽 운동,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활동, 조국 통일 운동 등을 통해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의 모습과 근현대사의 생생한 상황이 글로 잘 나타나 있어요. 더불어 ≪백범일지≫에 담긴 김구 선생의 바람과 철학을 통해 김구 선생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꿋꿋한 의지를 배울 수 있답니다.
■ 책의 특징
≪백범일지≫를 펼치면 근현대사가 보여요.
김구 선생은 1876년에 태어나 1949년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1876년은 우리나라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었던 해이고, 돌아가시기 전해인 1948년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지요. ≪백범일지≫에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전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즉 김구 선생의 일생을 알면 근현대사의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친근하게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접할 수 있도록 ≪백범일지≫와 연결하여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요. 각 장의 시작은 김구 선생이 겪으신 대표적인 사건을 크게 보여 주고, 사건이 일어난 앞뒤 상황을 연표로 정리하였어요. 이어서 우리 근현대사의 생생한 기록인 ≪백범일지≫의 한 부분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그 글이 쓰인 시기에 일어난 주요 역사 사실을 설명하여, 아이들이 한눈에 근현대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어려운 근현대사,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어려운 용어도 많고, 외울 것도 많고, 알아야 할 인물도 많은 근현대사는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지루해하는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이에요. 학부모들도 근현대사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지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였답니다.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삽화를 통해 자칫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근현대사 이야기들을 쉽게 풀었어요. 그리고 ≪백범일지≫가 쓰인 시대의 생생한 자료 사진들을 수록하여 본문의 이해를 돕고 있어요. 본문 양옆에는 어려운 용어 해설을 포함한 역사적 배경 지식을 넣어 플러스 알파의 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답니다.
딱딱한 역사책, 즐겁고 효과적으로 읽어요.
아이들이 역사책을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수동적인 지식만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에요.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듯한 구성은 책읽기의 재미를 떨어뜨려 학습 효과를 반감시켜요. 이 책은 일방통행식의 딱딱한 주입식 설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근현대의 역사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 요소를 활용하였어요. 글의 서술 방식으로 친절한 대화체를 택하여 아이들은 어려운 근현대사를 막힘 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어요. 본문의 중간 중간에는 선생님과 아이들, 김구 선생 캐릭터를 등장시켜 책을 읽다가 생길 수 있는 궁금증들을 해결해 주고,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책읽기에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근현대사를 익힐 수 있답니다.
생생한 근현대사의 현장을 찾아보아요.
역사 공부를 지루해하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직접 그 현장을 찾아 역사의 장면을 생생하게 느껴 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지요. 특히 우리 주위에는 근현대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힘들이지 않고 쉽게 찾아가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책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역사 체험 장소를 정리하여 책속부록으로 실었어요. <역사의 현장 속으로> 코너에서는 김구 선생의 애국 활동을 돌아보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백범기념관, 강화도 조약으로 개항한 인천의 청일 조계지, 근현대사 중심 지역인 정동과 광화문 일대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본다면 아이들에게 근현대사의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 책 들여다보기
■ 차례
지은이의 말
차례
≪백범일지≫를 펼치기 전에
제1장 김구 선생은 개구쟁이
제2장 아기 접주 김구
제3장 치하포에서 일본인을 죽인 이유
제4장 감옥에서 <독립신문>을 읽다
제5장 나라를 빼앗기고
제6장 학교를 세우다
제7장 105인 사건으로 다시 투옥되다
제8장 임시 정부의 문지기라도 할 수 있다면
제9장 한인 애국단을 꾸려 윤봉길을 파견하다
제10장 기다리던 광복 그러나 기뻐할 수 없었다
제11장 나의 소원은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제12장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소원
≪백범일지≫를 덮으며
부록 : 역사의 현장 속으로
■ 작가 소개
글 | 김효중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학을 공부한 뒤, 같은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곡선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아이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역사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한답니다. 2001년부터 2005년 초까지 에듀넷에서 사이버 교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궁금정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2002년부터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NIE(신문활용수업) 연구 모임인 'NIE나라‘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역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암사동 선사 주거지≫, ≪덕수궁과 정동≫, ≪청계천≫, ≪하루에 돌아보는 우리 궁궐≫ 등과 ≪인성교육 NIE 길머리≫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구서보
그림을 그린 구서보 선생님은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였습니다.그동안 ≪인왕산 호랑이와 강감찬≫, ≪바스커빌가의 개≫, ≪궁예와 후고구려≫ 같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늘 이곳저곳 뱅글뱅글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생각들을 주워 담기에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