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9일 수원 경기남부교육청 방촌홀에서 당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자리에서 2기 인수위원회('교육다운 교육' 위원회) 조직 구성을 발표했다. 김시범기자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전 인수위원회가 20일 출범해 오는 7월19일까지 30일간 운영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19일 오전 도교육청 4층 방촌홀에서 열린 당선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경기혁신교육에 대한 일관된 민심과 중단 없는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며 엄중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혁신교육 3.0을 통해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를 실현하고 교육 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더욱 성장·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다운 교육’이라고 명명된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 12명과 자문위원장 1명, 자문위원 5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인수위원장은 문병선 전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부위원장은 이현숙 전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이 임명됐고 자문위원장은 김기언 전 경기대총장이 맡는다.
또 4대 분과로 구성해 ▲행정조직 혁신분과에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공약이행 분과에 최충옥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 원장 ▲교육자치 및 소통 분과에 김미정 전 경기도여교장협의회 회장 ▲미래교육분과에 옥장흠 한신대 교수 등 4명이 위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김주영 전 국회 보좌관, 심항일 부천더불어포럼 공동대표, 이석기 전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임윤태 변호사, 주미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최창의 전 경기도 교육의원도 인수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인수위는 이재정 2기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공약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조율하는 업무를 이행하게 된다.
이 교육감은 “자문위원과 실무위원은 교육청에서 근무한 인력과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했다”며 “위원들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원회는 소통과 시민사회단체ㆍ지차게ㆍ교육청 등과 협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4ㆍ16교육체제의 완성과 경기교육의 완성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교육감은 외고ㆍ자사고 폐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현행 외고·자사고는 대학 입시 전문학원처럼 운영되며 일부 아이들에게 특권을 주고 있다”라며 “향후 도내 자사고·외고 재지정은 엄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될 것이고 기준에 미흡한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라며 기존 폐지 입장을 재자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