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967년에 우리나라의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으며 경상남도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전라남도 구례군,
그리고 전라북도 남원시등 3개도 5개시군과 16개면에 걸쳐 있으며 둘레만 해도 300리가 넘는 한반도 남쪽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는 산군이자 최고의 명산이다. 이 광대한 면적에 반달곰, 구상나무등 각종 휘귀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6.25동란을 전후해 빨치산들과 토벌군들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피아간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한 민족의 아픔이 서린 역사가 깃든곳 이기도 한 산이다.
오늘 모처럼 이토록 아름다운 대지리의 품속에서 보낼 하루를 생각하니 참으로 설레이며 기대가 됩니다.
반야봉 오름길에 동쪽으로 바라 본 조망~ 사진 중앙 왼쪽에 천왕봉의 웅장한 자태가 조망이 됩니다. 구불구불
천왕봉으로 이어진 100리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바라 보이구요. 개인적으로 재작년 추석 때 이박삼일에 걸쳐
종주한 즐거운 추억이 새삼 떠올라지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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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를 출발하며 반야봉을을 향한 첫걸음을 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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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대피소에서~ 예전에 허연 수염을 휘날리며 서 계셨던 지금은 고인이 되신 함태식선생님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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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고개를 향한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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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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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고개의 현판. 지리산종주산행의 첫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깃점입니다.
모두들 이문을 통과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대지리의 품속으로 스며들어 가죠....
요즘은 당일치기 종주가 유행이지만 그렇게 바쁜걸음으로 하루만에 해치우다시피 하는 산행으로는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제대로 알수가 없죠... 다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방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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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정상~ 새벽 일찍 올라가면 지리10경중의 하나인 노고운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늦은 시간이라서...
그래도 오늘은 사람들이 적어서 인지 당일로 신청자에 한해 노고단 정상의 통행을 허락해 주네요~
저야 여러번 올라 본 곳이라서 패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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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재작년 추석에 지리산을 종주하며 노고단 정상에 올라 찍은 운해의 전경입니다. 참으로 장엄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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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고개에서 바라 본 반야봉. 부드러운 능선이 인상적으로 다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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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가는길에 활짝 만개한 진달래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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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령 부근에서 바라 본 남쪽 왕시루봉 능선의 조망~ 첩첩이 이어진 첩첩산릉~ 산그리메.
눈 앞에 보이는 이 모든 산들이 지리산입니다. 저 끝없이 이어진 능선을 따라 한없이 걸어 보았으면 하는 꿈을
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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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가는길에 핀 현호색. 참 때깔도 곱고 귀엽고 앙증맞은 봄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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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땀흘려 만든 오소리의 보금자리~똑똑똑!!! 쥔장 주무시니껴? ㅋㅋ ![](//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ani_09.gif?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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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나온 능선도 한번 뒤 돌아 봅니다. 오름길에서 흘린 땀을 부드러운 미풍이 지나가며 식혀 주네요..
산에서 얻는 작은 즐거움에 기운이 다시 충만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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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령 부근에서 남쪽 조망을 즐기고 계신 회원님~ 머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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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령 부근의 진달래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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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령에서 바라 본 서북 방면의 만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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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 삼거리의 푯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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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물맛이 제일 좋기로 유명한 임걸령 샘. 시원한 샘물을 수통 한가득 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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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걸령의 푯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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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 삼거리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반야봉 삼거리. 우리는 여기에 배낭을 벗어서 모아놓고
반야봉을 향해서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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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1,732m)의 정상석. 지리산 서부권의 맹주이자 지리산 제2의 고봉이기도 한 봉우리 입니다.
여기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중봉(1,732m)을 거쳐 심마니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묘향대와 이끼폭포를
거쳐 뱀사골로 내려서는 산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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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정상에서의 남쪽 조망~ 아주 큼직하게 남쪽으로 내려가는 불무장등 능선이 뚜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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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정상에서 포즈를 잡은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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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정상의 침엽수들. 역시 고산의 풍모가 느껴지는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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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내림길에서 바라 본 천왕봉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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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을 오른 후 다시 내려가는 회원님들~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명산을 오른 후 내려가는 즐거운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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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 방면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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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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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남부능선도 보이네요. 저 능선 끝자락에는 도인들이 모여사는 청학동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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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정상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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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을 지나 1.2km쯤 가면 나오는 화개재의 푯말. 오늘 우리는 여기서 지리 주능선과 작별을 고하며 뱀사골을
향해 내려 갑니다. 계곡의 길이만 9.2km에 주차장까지 가는 거리를 합하면 거의 10km에 달하는 긴 하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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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인증샷을 합니다.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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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을 내려가기 전에 한 번 더 화개재를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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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옥수, 옥빛 계류. 그 어떤 수식어도 부족할 뱀사골의 청정계류. 파아~란 계곡수가 넘 인상적으로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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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건너 가는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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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지계곡들이 합류하며 뱀사골은 점점 더 큰 규모를 이루며 아래로 아래로~ 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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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은 이렇게 시퍼런 소와 담들이 연속으로 나타나며 아름다운 계곡미를 나타내는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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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소리를 내려 흘러 내려가는 뱀사골의 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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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소의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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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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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에서 바라 본 뱀사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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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계곡들 중에서 지리산 만큼 물이 깨끗하며 규모가 큰 곳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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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빠져 나오며 뱀사골 하산이 실질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제 주차장을 향해 내려가는 일만 남은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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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탐방로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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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산행 거리 21km에 달하는 쉽지않은 산행이었지만 모든 회원님들께서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 온 산행이었습니다.
수고하신 회원님들게 감사 드립니다~ 꾸벅~
코스=성삼재~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삼거리~반야봉~화개재~뱀사골~반선 주차장(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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