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Viral hepatitis C)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에 의한 감염 질환]
신고범위 : 환자, 병원체보유자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처음으로 진단 한 자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C형 간염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Western blot으로 HCV 특이항체 검출 또는 HCV 유전자 검출 - 병원체보유자 : 임상소견은 없으나 HCV 유전자 검출된 자
신고방법 : 표본감시의료기관은 표본감시의료기관용 신고서식(부록2-6)을 작성 하여 관할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표본감시 대상 의료기관 여부 확인 : 관할 보건소로 문의
Ⅰ. 역학적 특성
1. 세계현황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인의 3%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간경화나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만성 보균자는 1억 3천만 명이고, 매년 3~4백만 명이 신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국내현황
건강한 성인 및 수혈을 위해 타인에게 혈액을 제공하는 공혈자에서 C형 간염 항체 양성율은 약 1%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표본감시 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약 700여개 표본의료기관으로부터 매년 보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전파경로
비경구적 감염으로 주사기를 공동 사용하거나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감염 등으로 전파되나 40%정도에서는 전파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C형간염의 경우 만성화 경향이 B형간염보다 커서 만성간염, 간경화증, 간암으로 더 잘 이행 됩니다. 바이러스 돌연변이 등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특징입니다.
Ⅱ. 임상적 소견
1. 잠복기
감염 후 15일~150일 후 임상증상이 나타납니다.
2. 임상증상
- 급성 C형 간염 임상증상
급성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며(70~80%) 경미한 증상으로 서서히 시작되는 감기 몸살 증세, 전신 권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 등이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급성 C형 간염은 4-6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에 비해 전격성 간염은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됩니다.
- 만성 C형 간염 임상증상
급성 환자의 약 80~90% 환자가 만성화, 만성 C형 간염의 20%가 간경화증으로 진행됩니다. 전혀 증상이 없어 우연히 종합검진에서 발견되거나 만성 피로감, 간부전이나 문맥혈관의 압력이 상승하는 문맥압항진증 같은 간경변증의 합병증이 첫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간경화증이나 간암을 일으키기까지의 진행속도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B형 간염에 비해 간염이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아 고령의 환자에서 보다 많이 발견됩니다.
감염 당시의 나이가 많거나, 알코올 섭취가 많은 경우, 다른 바이러스에 중복 감염된 경우 등에서 간 섬유화의 진행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 이외 증상으로 혈관염, cryoglobulinemia, Sjogren 증후군, 막증식성 사구체신염 등이 있습니다.
Ⅲ. 진단검사의학 소견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anti-HCV Ab)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Ⅳ. 치료
혈청 HCV RNA가 양성이고, 간수치가 증가되어 있거나 간 조직검사 상 염증 반응이 중등도 이상인 경우 이에 대한 정밀 검사 후 페그인터페론 및 리바비린을 같이 이용하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Ⅴ. 예방
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어 바이러스 보유자의 발견과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환자의 개인 세면도구(칫솔, 면도기, 손톱 깎기)는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주사바늘이나 피어싱 기구, 침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감염자와 성교 시 가급적이면 콘돔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Ⅵ. 환자 및 접촉자관리
1. 환자관리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되므로 혈액 및 체액을 격리하고 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오염된 장비 소독해야 합니다.
2. 접촉자관리
노출 후 면역글로불린 주사는 특별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