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잠깐 나갔다.. 삼성역.. 누나가 약속장소 근처까지 바래다 주었지만.. 지하도를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이 앞을 막았다.. 혼자서 걷다가 부딧치기라도 한다면 큰 사고를 당할수 밖에 없이 나약해져버린 몸이기에.. 많은 사람있는 곳을 피해야만 했다... 계단도 나에겐 적이다.. 조심조심... 옆사람이 빠르게 지나치기라도 하면 깜짝놀라기도 한다.. 중고등학교 장난기 있는 학생들이 몸싸움?을 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길가장자리로 잠시 피했다가 가야 했다.. 그러던 나는 순간.. 이렇게 많은 사람들중에 혹시 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루레릭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내 옆을 지나갔다.. 저 많은 사람들이 '장갑차에 치어 사망한 어린두아이'비극적인 그 사건을 사람들이 아는 수 많큼 많이.. 루게릭병도 그렇게 많이 알려지면 좋읉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아래 어느 회원이 보내준 멜을 올린다..
안녕하세요..은주예요.. 오늘은 정말~~춥네요...손도꽁꽁..코도...꽁꽁얼어답니다..ㅠㅠ 오빠 몸은 좀 어떠세요?? 참..오늘 문득 ..전철역에 들어가면서 생각이 난건데요.. 까페 홍보글 이랑..루게릭이라는 병에 대해서 써놓은...전단지 만들어서.. 지하철에서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퇴근시간에두 괜찮구...홍보전단지가 힘들다면.. 각자 복사해서...회원들이 좀 수고 해야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읽어보라구..나눠주구 싶더라구염.. 아님 지하철역에 몇부씩 놓아두던가....그럴려면 역장한테 허락을 맡아야 하겠죠.... 그리구 까페가 활성화되구...여건이 허락한다면.. 루게릭에 대한 책자를(주보식으로..) 정기적으로 만들고 싶어요.. 책 첫머리에는... 오빠 인사글 싫어두 좋을것 같구염.. 까페 회원들의 생각..그리고 환우들에 대한 동정도 싣구... 도움주실분들..후원해 주실분들...많을거 같은데... 이 병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각자 다니는 교회에 비치해 둬두 좋을거 같구..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한번 생각해 봐두 좋을거 같아염.. 그냥 지나가는 생각으로...떠오른거니까...넘 신경 쓰실 필욘없구여.. 또 이렇게 되려면...많은 비용과..힘이 들거 같아염... 앞으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었네요.. 오빠...낼은 영하 10도래요.. 몸 조심하시구..일일까페할때 남자칭구랑 가기루 했어요.. 어제까지만 해두 안가겠다구..펄쩍 뛰었는데.. 오늘 정말 가고 싶다고...가서 나도 돕고 싶다구 그랬더니.. 그럼 가자..그러더라구염.. 그럼 일일까페 할때..뵐때까지...열심히 기다릴께요.. 건강 하시구여...힘드실텐데...화이팅이예요..오빠^^
첫댓글 이병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게되면 어떤좋은 일들이 생길까요.......갑자기 궁금해집니다......저도 전단지라도 돌려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ㅎㅎ 참 기특한 학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