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전 만들었던 카페.
시간이 흘러 흘러 24년이 흘렀다.
이미 성년의 나이가 된 우리 카페.
정프심
오늘 연가를 내고 쉬고 있다. 오늘 군산에나 가볼까 생각중이다.
마음을 담담하게 흘려 놔둔다.
지나간 시절을 돌아보고, 현재도 그냥 보고, 미래도 담담히 기다린다.
우리는 필연속에 있다. 나도 필연속에 있다.
사람에 대한 자세, 시간에 대한 자세, 자연에 대한 자세. 둥둥
진실에 대한 자세. 우리가 배운 것. 연금. 겸손함. 알지 못하는 것. 아는 것.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 내 심장. 생물학, 정신. 정신분석학
인류학, 사회학, 의사.
서울대, 연세대
개인 브랜드. 교육청, 사람
사람들이 의지하는 바, 따르는 바, 사랑하는 바, 존경하는 바
이끄는 바
군산 초임 시절, 공무원, 공무원이라는 운명
교육행정, 자그마한 시냇물이 흘러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나누어서 열심히 하다. 헌신, 희생, 겸손
사람들에 대한 자세. 동료시민, 공헌
내가 입은 은혜, 참으로 많다. 나름대로 보답한 거 좀 있다.
폐를 끼친 거 좀 있다.
내관이다. 내관한다.
입은 은혜, 보답한 바. 폐를 끼친 바. 생각하여 본다.
계속해서 내관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실력이라는 것도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