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늙음을 자각할 것.
상대가 말대꾸를 한다면, 그것은 아직 상대가 자신에게 논리적이기를 기대하는 증거이므로 크게 기뻐해야할 일이다.
무엇이든 억지를 써도 상대방이 참고 따라주거나, 간드러진 목소리로 지당하다느니 어쩌니 하고 비위만 맞춘다면 이젠 끝장인 것이다.
37.나이들어 이혼하면 편안하기는 하나 몹시 외롭다.
미움조차도 때로는 외로움보다는 나은 것일까?
인간은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을 비호해주는 동안만을 감사하게 여기고, 짐이 되면 미워하게 된다.
원해서 이혼하여 혼자가 되었다면, 노부부를 보아도, ‘아아, 저 사람은 나이 들어서도 아직 남편의 시중을 들고 있겠구나, 참, 힘들겠다. 그러니 나는 얼마나 편한가! 라고 생각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외로워서, 정말로 힘들어진다.
38.건망증이나 다리나 허리의 불편함을 일일이 변명하지 않을 것.
잘 잊어버리거나, 다리나 허리의 부자유스러움도 모두 자연스런 현상이다.
당당하게 잊어버리고 당당히 부자유스럽게 행동하면 그만인 것이다.
39.갑작스런 성격이나 감정의 변화는 몸에 이상이 생긴 것.
선천적인 성격은 결코 고쳐지지 않지만, 후천적으로, 즉 어떤 원인에 의해 야기된 것은 그 원인을 없앰으로써 비교적 쉽게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는 날 갑자기 쉽게 피로해졌다는 것은 스스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별안간 세상이 암담하게 느껴진다든지, 화를 잘 내게 되었다든지 하는 것은 혈압에 이상이 있든가 동맥경화가 원인이든가 한다.
그렇지만 본인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그렇게 말하면 점점 더 화를 내게 된다.
40.자주 버릴 것.
우리 몸의 세포도 그렇듯이 낡은 것은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특히 인간이 미적으로 정연하고 활동적이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단순한 생활이다.
인간은 버리는 것에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일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필요없는 것으로 생각해 처분해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버리는 그 행위 자체가 귀찮아서 있는 물건을 그대로 두기 쉽다.
일반적으로 물건은 한 개 사면 한 개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를 새로 챙기면 헌 물건 하나는 버려야 한다.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물건을 줄여나가야 한다.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 것이 최대의 자식사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첫댓글40번과 관련하여.....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헌 친구는 버려야 한다?....농담이고....물건에 관한 이 말은 정말 좋은 말인 것 같다. 20년전에 산 책도 언젠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사할 때마다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다니는 그런 자세를 버려야 할 것 같다.
비디오를 사서 3년 쓰고 고장이 나서 그대로 두다가 이사할때마다 TV옆자리에 둔지가 10년도 넘었다. 그것을 오늘 아침에야 버렸다. 큰 일을 한 셈이다. 이사를 머리에 두고있어 사는일 보다는 버리는일을 많이 하려고한다.역부족인가, 욕심이 없어져서인가, 남은 세월 무소유가 편하다는 지혜가 드는 것인가...
뭐시여, 시방! 누가 이사를 했당가요? 이를테면 그렇~다 그말씀이지요오~. 아파트 같으면 집이 없어 난리인데, 주택이라 그런지 누가 통~ 올려고 생각을 안해 집을 못내고 있어라우. 세 식구가 기거할것이라 줄여가려고하는데, 원동이 온다하니 무서워 그냥 주저앉을까 생각중이라우....
첫댓글 40번과 관련하여.....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헌 친구는 버려야 한다?....농담이고....물건에 관한 이 말은 정말 좋은 말인 것 같다. 20년전에 산 책도 언젠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사할 때마다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다니는 그런 자세를 버려야 할 것 같다.
비디오를 사서 3년 쓰고 고장이 나서 그대로 두다가 이사할때마다 TV옆자리에 둔지가 10년도 넘었다. 그것을 오늘 아침에야 버렸다. 큰 일을 한 셈이다. 이사를 머리에 두고있어 사는일 보다는 버리는일을 많이 하려고한다.역부족인가, 욕심이 없어져서인가, 남은 세월 무소유가 편하다는 지혜가 드는 것인가...
상당히 돈을 많이 번 영이 복비도 안내고 이사를 가는가 보구나 ... 새 집에 축하하러 갑시다...
영애가 이사가면 우리 딸 기거하는 곳과는 더 가까와지는 것 같은데...그럼 뭐하노? 우리 딸 잠시 기거하는 곳일뿐인걸.
헌 친구는 새 친구와 바꿀 수 없지만 헌 마늘은 새 마늘과 바꿔치기한다. 식품은 신선해야 제 맛이,,,,
뭐시여, 시방! 누가 이사를 했당가요? 이를테면 그렇~다 그말씀이지요오~. 아파트 같으면 집이 없어 난리인데, 주택이라 그런지 누가 통~ 올려고 생각을 안해 집을 못내고 있어라우. 세 식구가 기거할것이라 줄여가려고하는데, 원동이 온다하니 무서워 그냥 주저앉을까 생각중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