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치밀함? 무례하다는 일본인 들의 반응.

일본 초밥집 방문한 중국인 초밥 1개씩 방사능 수치 측정해 투고 9/12(화) 7:28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일본 초밥집에서 나오는 초밥을 하나씩 방사능 측정기로 측정해 먹는 동영상이 화제다. 플랫폼 「틱톡」에 의하면, 일본에 사는 한 중국인이 도쿄에 있는 고급 초밥집을 방문해 이 같은 동영상을 촬영해 투고했다. 동영상에서 남성은 맛있어 보이는 참치 초밥이 나오자 간이방사능측정기로 측정했다. 측정기에는 0.13마이크로시버트로 표시됐다. 이후에도 남성은 주문한 초밥이 나올 때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남성은 성게 참치 문어 등 해산물이 제공됐을 때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며 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긴장했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중국 내 불신과 우려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동영상은 중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급속히 퍼졌고, 이를 본 일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도 요리사 눈앞에서 방사능 수치를 재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는 갈수록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이다.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거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일본대사관과 일본인학교 등에 투석하는 등 거세진 반일 행동을 보여주는 사건도 벌어졌다. 당시 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 내 자국민에게 외출할 때는 불필요하게 일본어를 큰 소리로 말하지 않는 등 신중한 언동에 유의하겠다.대사관을 방문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변 상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등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까지 올렸다. 다만 원전의 핵심 오염물질인 트리튬을 황해로 대규모로 배출하는 중국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이처럼 격렬하게 반응하는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BBC 아시아 주재 특파원 루퍼트 윙필드=헤이즈 기자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친산 원전이 방출한 트리튬은 약 143테라베크렐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연간 방출하는 트리튬 총량 22테라베크렐의 6.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