余家有一宅(여가유일택) - 寒山(한산) : 085
余家有一宅(여가유일택) : 우리 고을에 한 집이 있으나
其宅無正主(기댁무정주) : 그 집에는 옳은 주인이 없다.
地生一寸草(지생일촌초) : 땅은 겨우 한치의 풀을 내고
水垂一滴露(수수일적로) : 물은 한 방울 이슬을 떨구며,
火燒六個賊(화소육개적) : 불은 여섯 놈의 도적을 불사르고
風吹黑雲雨(풍취흑운우) : 바람은 검은 비바람을 몰아오네.
子細尋本人(자세심본인) : 자세히 그 본 주인을 찾아보라
布裏真珠爾(포리진주이) : 베옷 속에 한 진주 있느니라.
一宅(일택) : 땅,물,불,바람이 화합래서 된 육체.
六個賊(육개적) : 여섯 도적.
이 시에서 땅은 의심, 물은 사랑, 불은 노여움, 바람은 기쁨을 각각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깨달음의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첫댓글 육근(六根)을 이기고 보니
내 마음의 주인인 불성(佛性)이 있다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시합니다, 공부 잘하고 갑니다.
余家有一宅(여가유일택) : 우리 고을에 한 집이 있으나
其宅無正主(기댁무정주) : 그 집에는 옳은 주인이 없다.
地水火風을 話頭로 喜怒哀樂을
攄得하는 과정이라는 가르침
잘 배웠습니다..
布裏(포리)가 맞는데, 처음 布裹(포과)로 소개 했었습니다.
공부함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