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린이 어느 순간엔 아주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음색으로 들릴때가 있는데
이 곡에서 바이올린은 정말 따스하고 정감있게 들립니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생상스가 '지고이네르바이젠'이란 곡을 작곡한 19세기 스페인
출신의 바이올린의 거장 '파블로 데 사라사테'에 매료되어 그를 위해 작곡, 헌정한 작품입니다.
제목 그대로 느리면서 우아함이 넘치는 짧은 [서주]부분,
이어서 주제부와 삽입부가 번갈아 등장하고 스페인풍의 밝은 기운들 드러내며
열정적인 리듬이 피어나는 [론도]와 명랑함과 자유분방함이 혼재해 있는
[카프리치오소]가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