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기러기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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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동안 열심히 잘 살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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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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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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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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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시지 않으신 기러기 또는 해외로 날아가지 않으신 기러기가 혹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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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일, 오전 10시, 수유리 4.19 탑으로 날라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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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쪽으로 오르면서 새해 기상을 가다듬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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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이나 용암문쪽으로 내려오면서 새해를 힘껏 껴안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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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앞을 지나면서 혹 부처님의 불심을 좀 우리들 허한 마음에 불어넣어달라고 떼를 한번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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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몸과 마음을 하얀 두부 한모에 말갛게 붉은 돼지고기 섞어서, 거기(지난번에 갔던 식당, 이름 잊어묵었슴, 우이동 버스종점 가까이) 동동주가 있을 터이니 '커'하며 한사발 들이키며 새해를 정말로 잘 맞이하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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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지난번에는 모다 숫컷들만 있어서 즐거움이 철철 넘치지못하고 간신히 하나가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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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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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동원 해피 누워 .. 따뜻한 쪽에서 오르니 춥지 않겠군 .. 이번 산행 같이하는 에프에겐 빠알간 고급 등산 모자를 선물로 준비 하겠습니다.. 수유역 6번출구에서 4.19탑 가는 마을버스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신익희선생, 김창숙선생 묘소와 4.19 인쇄물 만든 곳도 보며 올라 갈 수 있는데 ... 05.12.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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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동희 그날 아침에 못오시는 기러기는 1시30분경,하산시간에 맞추어 우이동버스종점부근'인수봉시골밥상집'으로 오시라.지난번'용환'옵바처럼./'기본엘범'2005.1.2 '하산뒷풀이(1)를 참조하시라.'인수봉시골밥상집',벌써 침이꼴딱꼴딱나온다. 05.12.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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