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5.4%에 이른다.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한 지역이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2050년 한국은 65세 이상이 40%를 넘으며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금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65세 이상이 40%대인 지역은 15곳이다. 이중 7곳이 경북과 대구(군위)에 있다. 경북은 ‘미리 보는 대한민국’인 셈이다. 그러자 경북 이철우 도지사는 18일 “초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다”며 “북핵보다 무서운 것이 저출생”이라고 했다. 경북은 이날 ‘저출생 대책’으로만 신년 업무 보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