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우 집사님이 “학생들 또 봉사 오는데 어떤 일을 시키면 되지요?”
“함께 예배드리고 나서 합시다.”
이 집사님이
“예배드리는 것이 무슨 봉사입니까? 교회도 안 나가는데요.”
이렇게 말하면 뭐라고 하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하라고 했다.
“응 그건~ 몸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들이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곁에서 도움을 주는 거니까 봉사가 되는 거야.”
그렇게 해서 주일에 봉사를 오기로 했었다.
어제 봉사 온 비봉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학부형들이다.
아버지들은 밖에서 장어와 삼겹살을 굽는다.
양 집사 친구가 내 고향인 청산도에서 약간 마른 장어를 보내 왔다.
피아노 반주를 해 주러 오신 박미선 집사님이 삼겹살을 사 오셨다.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배경이 있음이 얼마나 든든하고 힘이 되는지를 알려 줬다.
그 배경이 하나님임을 알려줬다.
운동 잘하는 선수보다 인성이 갖추어진 멋진 선수가 되라고 했다.
학생들의 아버지들은 밖에서 참숯불을 피워서 고기를 굽고...
학생들과 어머니들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중간에 교회를 못나가고 있던 어머니도 계시고,
교회를 안 나가는 어머님도 계시고,
나름 교회 나간다고 예수 믿는다고 말할 수 있는 어머님도 계셨다.
그리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다.
날마다 교인이 이정도 된다면 교회를 건축해야 할 것이다.
특송을 하는 오헌주 신학생이 ‘돌아온 탕자’를 부르며 울먹인다.
그의 신앙고백일 것이다.
성도들 중에도 훌쩍이는 분들도 계신다.
그들의 신앙고백도 되길 바란다.
민계화 집사님이 기도를 하시고,
이학우 집사님이 본문을 읽었다.
요 1:35-46을 본문으로 영혼 구원에 대하여 설교를 했다.
우리는 전도의 귀한 사명을 받은 자들이라고...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
더운 날에 밖에서 고기를 구워 주신 아버지들의 수고로
맛있는 점심식사, 행복한 점심 식사가 됐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첫댓글
아멘~
가득찬 모습 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