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지요?

[박동희]

이러쿵 저러쿵하는 일들
따라다녔더니
세월의 흐름은 이제
가을이 성큼 눈앞입니다.

그동안
방지기 노릇 제대로 하지 않은 죄도 있고
또 가을이 이만큼 코앞이라
우리방을 가을빛깔로
미리
단장해보았슴니.
올가을은 여느 가을보다 더 아름다워야하지않을지....

그리고
우리 기러기방 찾아오시는 손님
부러 막지않고 완전개방하던 것을
잡상인 이물들이 자주 방을 더럽히는 것같아
오늘부터
비공개로 전환하고
이름만의 준회원들을 모두 내쳤으니
이를
기러기방 대청소했다 하여도 좋을 것이요.

이제부턴
우리끼리만
오손도손 이야기하면서
신나는 가을을 잘 맞이하시옵길.......
자주 들리지못하는
방지기넘 경찰청에 알린다말구
모처럼
깨끗해진 방에서 잘들 놀아들봇시욧!!!

자주 못나오는 넘대신
천사님께서 거시기하시다가
까이꺼
기회되면 그 좋은자리
화악 낚아채시구랴.
혹 검은속 가진 다른년넘이 먼저 터럭손대기전에추웅썽!!!/그동안밀린숙제끄으으읕낸방지기넘

[이정희]

잘 계셨구만요 반갑수다.

[강영희]

기러기방 개설이후 처음 비공개로 되었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이곳 무대가 더욱오붓하고 아늑해졌다는 뜻인가 봅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