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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픈 우승으로 최고 랭킹에 복귀한 린가오위엔.
중국의 린가오위엔(Lin Gaoyuan.林高遠)은 지난해 12월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일본 영건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1-4(11-4, 13-15, 11-9, 9, 11-9)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자국 에이스 판젠동이 휴고 칼데라노에 패해 8강 탈락한 상황에서 중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킬 기회이자,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에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패해 두 가지 기회를 동시에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린가오위엔은 2019년 첫 출전 대회인 헝가리(Hungarian) 오픈에서 또다시 결승에 올랐습니다. 린가오위엔은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의 자오츠하오, 16강에서 중국의 팡보, 8강에서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4강에서 중국의 쉬신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린가오위엔은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8강에서 쉬신을 4-2(11-3, 9-11, 13-11, 11-13, 11-2, 11-9)로 이긴데 이어, 헝가리 오픈 4강에서 4-0(14-12, 11-9, 11-6, 11-9)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린가오위엔의 마지막 상대는 중국의 왕추친으로, 왕추친은 32강부터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 프랑스의 시몽 고지,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 중국의 판젠동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대회 시작 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1번 시드의 판젠동과 2번 시드의 쉬신 모두 4강에서 자국 영건들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마지막 결승에서 왕추친에 4-0(13-11, 12-10, 11-8, 11-9) 완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헝가리 오픈 우승으로 2019년 첫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挽回) 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헝가리 오픈 우승으로 2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에서 한 계단이 상승한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3위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으로, 지난해 7월과 9월 세계 3위에 오른 이후, 다시 한번 최고 랭킹에 올랐습니다.
린가오위엔은 4강에서 쉬신에 4-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왕추친을 상대로 똑같이 4-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왕추친은 4강에서 세계 1위 판젠동을 접전 끝에 4-3(7-11, 11-7, 13-11, 5-11, 12-10, 3-11, 11-9)으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린가오위엔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린가오위엔과 왕추친의 국제 대회 첫 맞대결로, 린가오위엔이 승리하며 1전 1승을 기록했습니다.
린가오위엔 -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 이렇게 좋은 출발은, 나에게 있어 올해 일 년 동안 긍정 신호이다. 왕추친과는 매번 타이트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경기가 길어질 거라 보고 준비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