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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예언과 지나온 세계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발견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는 반복되어지는 역사의 흐름을 통하여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들에 대하여 예측하고 준비하도록 하시는 배려와 사랑입니다.
- 출애굽부터 가나안 입성까지의 사건들은, 죄로부터 벗어나 광야를 지나 천국에 입성하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포로귀환후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짓게 되는 사건들 역시, 죄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은혜로 구원받고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사사기에서 보여지는 '죄=>고통=>회개=>구원'의 과정 또한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보여주시기 위해 반복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주시는 역사의 흐름인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예언서를 읽는 데 있어서 복수예언(예언이 한가지 사건만을 지칭하지 않고 먼 훗날의 일어날 사건까지도 동시에 예언)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스가랴6장의 예언은 스가랴가 바라본 마지막 여덟번째 환상으로 네 말과 병거의 환상입니다. 이 예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바라보고 또한 머나먼 미래에 일어날 마지막 때의 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가까운 미래의 일어날 일들
첫째 병거는 홍마들이, 둘째 병거는 흑마들이, 셋째 병거는 백마들이, 넷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지라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가로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셨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슥6:2~5)
스가랴2장에 나오는 세마리의 말들은 시대상황을 정찰하기 위해 미리 보낸 천사들인 반면, 스가랴6장의 네 말들은 병거를 이끌고 쏟아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하늘의 군대들입니다. 스가랴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 바라본 가까운 미래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가 될 것인지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예언의 성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짚고넘어가야 할 큰 그림은, 슥6장에 나오는 네 마리의 말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을 다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모든 제국들과 제국의 왕들은 전부 다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정하신 권세들이며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자기 맘대로 권세를 휘두를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정하신 기한이나 뜻을 넘어 교만하게 권세를 휘두른다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흑마는 북편 땅으로 나가매 백마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편 땅으로 나가고 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그가 외쳐 내게 일러 가로되 북방으로 나간 자들이 북방에서 내 마음을 시원케 하였느니라 하더라 (슥6:6~8)
홍마는 당시 패역한 이스라엘을 각성시키시려고 70년간 하나님의 정하신 기간동안 포로로 잡아갔던 북방의 바벨론 제국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70년간의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홍마들이 나가서 무슨일을 했는지 따로 언급되지 않습니다. 북편 땅으로 보낸 흑마들과 백마들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포로로 잡아갔던 앗수르와 바벨론제국을 벌하시고 페르시아 제국을 통하여 귀환시키도록 일하는 천사들로 보입니다. 남편 땅으로 보낸 어룽진 말들은 이스라엘 남쪽으로부터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리고 야욕을 품고 접근하는 애굽을 비롯한 주변국들을 정벌하기 위해 보내신 천사들로 이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정하신 70년이라는 기한이 차매, 이렇게 임의로 인류 역사와 제국의 흐름을 바꾸셔서 포로를 귀환시키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잠21:1)
2.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
스가랴 6장의 네 말과 병거의 환상은 요한계시록 6장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계6:2~8)
계시록에도 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말(어룽진말)이 동일하게 등장합니다. 물론 스가랴 당시의 시대상황과 마지막 때의 시대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각 말들이 사명을 부여받고 일하는 역할은 좀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악의 무리들을 향한 엄중한 심판이라는 점에서는 그 역할이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계시록에 등장하는 네 말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지만, 일반적으로 흰 말은 적그리스도, 붉은 말은 전쟁, 검은 말은 기근, 청황색말은 죽음을 의미한다고 신학자들은 해석합니다. 종말을 향해 질주하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적그리스도의 모형이 되는 인물들이 등장해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아직 실체는 오지 않았음) 또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초대형 전쟁들(1,2차 세계대전)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전쟁 이후에 반드시 찾아오는 기근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지금도 전쟁의 상흔으로 초래된 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감을 봅니다. 이 끔찍한 역사의 수레바퀴는 적그리스도 등장이후에도 반복될 것인데, 대환란이 시작된 후에 펼쳐질 계시록의 네 말들의 예언은 지금껏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대환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심지어 그 날들을 감하지 않으면 어떤 육체도 구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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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과 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고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슥6:11-12)
이스라엘을 귀환시키시고 주변의 대적들을 다 멸하신 후에 여호수아 대관식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입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로 예표되는 순이라 이름하는 자는 일찌기 이사야가 (사53:2)에서 예언했던 '주 앞에서 자라난 연한 순'과 동일한 대상이며, 장차 만국을 통치하러 오실 만왕의 왕 예수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사53:2)
초림하신 예수님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는 연한 순으로 오셨지만, 장차 다시 오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서 불꽃같은 눈과 날카로운 말씀의 검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스가랴 6장을 통하여 앞으로 일어날 7년 대환란과 장차 왕으로 통치하실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대망하며 더욱 정결한 주님의 신부로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일에 더더욱 집중해야 함을 다짐하게 됩니다.
<적용>
고개를 들어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는 시야를 새롭게 해야겠습니다. 땅의 것들을 생각하며 걱정과 염려에 파묻혀 살아갈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들을 소망하며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삶을 미리 준비하며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며 내게 맡겨주신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일에 올인해야겠습니다.
<기도>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장차 주님 다시 오셔서 통치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을 제 영혼이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천국은 영원할 것입니다. 제 모든 시간과 물질과 은사를 영원한 것에 투자하게 하소서.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며 흠없고 점없는 거룩하고 순결한 주님의 신부로 주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눈 앞에 펼쳐질 세상의 모습은 갈수록 사랑이 식어져갈 것이지만, 그럴수록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울 뿐입니다.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쓰고 뜨겁게 열심으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첫댓글 아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멘
은혜로운 쉐어링 감사합니다
아멘
놀라운 성경말씀이에요
아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