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일찍 갑작스레 하늘을 울리는 일로 마음이 너무 심란하기도하고
한동안 너무 산을 찾지 않아서
다른일정을 제치고
가까운 청계산을 찾아보았습니다.
5월의 농익은 초록빛세상은 역시 좋았습니다.
싱그러움에 한바탕 두둥실 춤이라도 추었으면 싶었습니다.
내려오는길에 큰맘 먹고
지리산 소풍 준비도 좀 해보았습니다.
새배낭도 좀 큰 것으로 하나 사고
가스버너도 하나
또 코팰(가장 작은 것, 1-2인용)도 하나
손전등도 하나(머리등은 어쩐지 마음닿지않아서..)
물통도 하나..
방석도 하나..
손칼도 하나...
사다보니..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사고싶어 혼났습니다.
간신히 눌러냈습니다.
이번 지리산에 가보고나서 다시 하는 것으로 정리햇습니다.
오늘 청계산의 하늘은 더 푸르렀습니다.
푸르른 산에 다녀왓으니 나의 마음도 이제 푸르러졌으면 싶습니다.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아무도 원망하지 않으면서
삶은
살아가는 것은 그냥 축복이니
늘 푸르게 살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첫댓글 서울팀 취사용 코팰과 버너는...희동이 가지고갑니다. 남수/용환/종상은... 5월30일 당일 간단한 점심끼니 때울수 있도록...각자 1인용 김밥 또는 점심상응할 간편식만 준비해오시면 된다합니다. 다른 필요사항들은 번개짱럭셜님게서 곧 정리해주실 것입네다.
오늘은 우연히도 같은 곳에서 결혼식이 두 건 있어 좀 있다 나갑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잘 지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