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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흠일상톡톡
 
 
 
카페 게시글
공감 수필 Heavens 지금여기 / 백동흠
지금여기 추천 0 조회 28 21.04.02 03:4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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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4.02 03:56

    첫댓글 에필로그

    말과 글이 다른 뉴질랜드 이민 생활, 26년째를 맞았다. 말은 안 통해도 마음이 통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 마음을 간직해두었다가 틈나는 대로 썼다. 새벽부터 해 질 무렵까지 일하다 집에 돌아오면 연민의 해독제 같은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소소하면서도 잔잔한 생활 속 이야기였다.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은 친구의 이야기처럼 살가웠다. 그 글을 읽다보면 감동받아 삶의 에너지가 솟아났다. 세상의 누군가에게 소소한 내 삶의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The best antique is the old friend'

    새벽에 공항 손님 태우러 갔다가 본 현지인 문 앞의 명패다. 좋은 손님과의 추억이 명품처럼 오래된 친구로 남을 수 있다면... . 명패 화두를 가슴에 품고 다닌 지 20여 년이 지날 무렵, 문득 이야기들이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로 날아올랐다.

    뉴질랜드오클랜드팜스갤러리에서

    프란시스 백동흠 Francis 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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