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 대전 때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직접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대항해 싸운 전사였던 감자토프의 시에는 그 행간 행간에 피에 물든
아픔이 짙게 배어 있다.
비장한 가사로 이어지는 Cranes는 국내 드라마 모래시계에 삽입되었고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가 비슷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 노래를 부른 이오시프 코브존은 러시아의 시인이자 USSR의 아티스트이며,
1989년 러시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하였다.
=> 이상 곡 소개 마침.
러시아의 상원의원이 러시아에 대항해 싸우다 죽어간
체첸인들의 넋을 기리는 곡을 불렀다니...!!
러시아에서는 그들을 "체첸 반군", 혹은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만,
체첸인들은 그들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이들에게 가장 명예로운
칭호를 부여한다.
일본인들은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과거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하던
분들을 우리가 기리고 존경하는 것과 마찬가지.
그런데, 도대체 티벳, 팔레스타인, 체첸 등 억압받는 민족의 독립은
언제 이루어질가????
첫댓글 한없이 안따깝기만한 '태수'(최민수)와 '혜린'(고현정)! 우리시대를 압축해 토해내던 '모래시계'였지요....'태수'가 내가 되기도 하고...내가 '우석'(박상원)이 되기도 하였는데......혜린(고현정)은 너무 예뻤다!!! 그러나, 그 세상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금도..........????
난 그 때 모래시계를 안 봤다. 왜? 뭘 하느라고 못 봤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어쨌든 우리시대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하나인, 허리가 잘룩한 모래시계, 왜 제목이 모래시계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