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타 약과 같은 염불
/ 원영 대사
세상사람 가운데에는
염불법문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모두들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 한 구절을
염하는 것이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 고 말한다.
그들은 한 구절의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라도
불가사의한 신통력이 있어
능히 모든 번뇌의 마음병을
고칠 수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아가타 약과 같아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
세간의 약도 그 효험이 뛰어나서
많은 병을 치료하는데,
하물며 온갖 덕을 갖추신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는 것이 어찌 이익이 없겠는가?
나는 역경을 당하여
마음에 번뇌가 일어날 때마다
경행염불, 즉 걸으면서 염불을 한다.
네 걸음에 부처님 명호를 한 번 부르고,
돌면서 다시 반복 한다.
몇 번을 돌면서 염불하다 보면
점점 마음이 청량해지고
뜨거운 번뇌가 저절로 쉬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또 일이 많아 마음이 어지러워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오로지 부처님 명호를 칭념하면,
곧 마음이 안정되어 스르르 잠에 빠져들고
꿈도 꾸지 않고 편안히 잔다.
그리고 사경할 때,
한 글자에 명호 한 구절을 염하면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고
망념이 일어나지 않으며,
또한 사경을 오래 해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늘 제자들에게
사경염불을 권하는데,
내 가르침대로 하는 이는 거의 지치지 않았다.
더욱이 사경염불을 계속하면
염불 수행이 진전되어
진실을 수용하여 번뇌가 적게 일어난다.
그러므로 모두 염불법문을 믿고 행하면
막대한 공덕과 효능이 있다.
사람마다 염불수행법을 믿어서 끊어지지 않고
온 마음을 다 해 명호를 칭념하면
마음이 공하고 경계가 적연한 경지에 이르게 되어,
번뇌는 자연히 생기지 않게 된다.
나무아미타불
- 원영 굉오대사 / '권수염불문' 번역본
- 그 림 / 담원김창배님 - 禪수묵화[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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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_()_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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