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도 결승전 관람
2011 SK 핸드볼 코리아컵 남녀부 결승전이 열린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는
27일 약 3천 명의 팬들이 들어차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여자부 결승인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의 경기가 다소 일방적으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 펼쳐진 남자부 두산과 인천도시개발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으로 펼쳐져 팬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남자부 득점왕에 오른 윤경신은 "마치 독일에서 뛰는 기분이었다. 팬들이 많이 오셔서 골 세리머니도 자연스레 커졌다."고 말했다.
핸드볼협회 관계자는 "경기장이 2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인데 좌석이 없어 서서 보신 분도 많았다."며
이날 경기만큼은 핸드볼에 붙어 있던 '한데볼'이란 별칭을 무색게 했다고 지적했다.
최태원 회장도 관람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남녀부 결승전을 관람했다.
최태원 회장은 시상식이 끝난 뒤 폐회사에서 "오늘 대회가 끝났지만 이렇게 많은 팬이 오셔서
앞으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서 기뻤다."며 "핸드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구·임영철 씨 등 심판 은퇴식
여자부 결승전 하프타임에 51세 동갑인 강태구, 임영철, 김영진 심판의 은퇴식이 열렸다.
정읍시핸드볼협회 감독을 맡고 있는 강태구 감독과 인천시체육회를 우승으로 이끈 임영철 감독은
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어 그동안 심판으로도 활약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