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밥상머리
여느때처럼
꾸역꾸역
아침신문을 보는데...
괜히 바쁜 내마음에 그러나 차분하게 와닿는 것 하나 있었다!
그리움이 갑자기 턱 들어와 앉았다.
메마른 내마음에 물기를 머금고 척 들어왔다.
어디론가
누군가에게
물기먹은 그 그리움을
그냥 보내주고 싶었다.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슬 서 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이 세상을 다 삼키고
이 세상 끝에 새로 핀 꽃 한 송이’
/김용택 '꽃 한송이'중에서
오늘아침 경향신문
김제동의 '똑똑똑'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과의 대담기사였습니다.
우리사는 세상도
바쁘지 않게 살아가면
그리움 가득
소중함 가득
모두 좋은 것 가득가득한데 말이지요.....
존경하고 사랑해마지않는 우리68기러기떼 여러분~~~
좋은 봄날 좋은시간 많이 가져가지시길.....
간절하면 모든 것이 가 닿으나니!!!
첫댓글 또 다시 섬진강이군요.
어제는 정말 우울한 날이었답니다. 30년지기 부부가 그제 저녁 교통사고로 두 분이 함께 하늘나라로....어제 남의 정신으로 학교를 다녀온 후 부산에 다녀왔네요. 세상이 너무 허망...우리 기러기들 운전 조심 또 조심하시고 건강 관리도 더 더욱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