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찾아가는 토론학교 토의토론 교사 직무연수가 지난 8, 9일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열려 교사들이 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토의토론 기법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교육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10회 찾아가는 강원토론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8일 김기섭 세종리더십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교 수업에 적용 가능한 미국의 미네르바 스쿨의 토론형 온라인 수업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교사 26명과 함께 그림책 '발레리나 벨린다'를 읽고 '타인에게 평가는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맘씨좋은 호루스' 그림책을 통해 토론주제를 뽑아내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토의토론을 익혀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9일에는 강원교육아카데미 장복한 원장이 강사로 나서 '그린 마일' 영화를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영화 토론형식을 선보였다. 또 최원형 토론문화교육원 이사가 그림책으로 하는 독서토론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춘천 성수고 김정래 교사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열의를 지닌 선생님들과 좋은 강사님들이 함께한 이번 연수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학부모 토론 아카데미가 오는 18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또 29일에는 모의 정당활동 토론캠프, 30일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비경쟁독서토론캠프가 열린다.
심은석기자 hsil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