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찍 투표를 하고...사무실에 가서 일을 조금만 하고...점심을 자장면으로 간단히 하고
2.서둘러 청계산입구로 갔다.약속한 오후2시! 반가운님들 하나둘 만났다. 얼마전 장인어르신된 수남 그리고 이번강력한번개짱종상.
조금있으니...오전에 다른모임으로 산행갔다내려온, 용환찬규영신 그리고 인옥까지. 그러나 용환찬규영신은 이쁜여학생기러기들이 하나도없어서인지 바로 집으로 간다고 하였다.괘씸하여찌만 울면서 아니 웃으면서 보내주었다.
3.번개짱이신 종상옵하는 굳이 매봉까지 갈필요가 있느냐 관음사쪽으로...간단히 산행을 하자고 하셨다.수남과 동희는달리 반대할 이유가 하나없었다.
4.꼭대기에 올라가기도 전 어느 쉼터; 수남은 아니하던 이쁜짓을 하였다. 생막걸리2통을 꺼내서는 술판을 벌리는 것이었다.거기에 종상옵하는 센베생과자등 희동이 좋아하는 과자를 듬뿍듬뿍내놓는 것이었다.
오늘은 운수좋은날! 분면 좋은일이 있을 것이라...희동은 그저 좋기만하여따...생막걸리를 벌컥벌컥 맛있는생과자를 야금야금..절로터진입으로 마구마구 가져갔다.
금방 소식이 왔다. 마음이 불콰해져서 산에 꼭 올라갈 까닭이 없었다.
그래도 수남과 종상은 희동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알면서도 모르는채하는지...고고하였다.
5.옛골로 내려가는 어느 중간쉼터; 종상옵하가 손전화를 꺼내더니 모시모시 천사님을 애타게 불렀다. 그러나 우리천사님은 어디로 가여운중생을 구하러가셨는지 메아리가 없었다.
우리종상옵하는 구여운영희여학생을 부르더니 뭐라고뭐시라고...시간이 너무 어쩌구저ㅉ#ㅓ구한다고...아마도 영희는 느그들 못난넘들 낯짝볼수도 있다? 어딘가 옥체가 편치는 않지만...하는거같았는데??? 굳이 올필요없이...다음에 또 번개칠터이니...어저구쩌쩌구 끝내는거가타따.
희동은 속으로...중얼중얼하면서...지금 시간이 애매하니...4시반경에 옛골에 내려가면 저녁먹기가 ??? 종상의 화끈한결론에 반대를하기는커녕 짝짝짝해부러따.
6.우리는 옛골 청계산장에서 고기는 먹지않고 늘씬한수제비한마리씩 시원한 김치에 말아서 훌훌 털어넣었다.계산은 오자고한넘이 내는 것이라고하였더니...종상옵하가 총을 과감히 꺼내었다....수제비를 잡자고 오자고한 넘이 희동이 아니더냐고 하였더니...종상가라사대...오늘 오자고 한 넘은 바로 나 번개짱 종상 아니냐고 면박을 주는 거지여따. 수제비집에 오자고 한넘이...6.2번개산행오자고 하신 분한테...밀리고마라따흐흐호ㅡㄱ.
7.우리는 서둘러 빠쓰를 타고...각자 집으로 갔다. 누구는 발닦고 잠을 잤는지 누구는 밤샘하며 개표상황에 일희일비하였는지...운수좋은날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글쌔요???
희동은 즐거운날이었다.6월2일희동어린이일기끝.
추신;목빼고 저녁시간을 기다렷던 천사님강작님! 수남기러기께서 머지않아 멋진곳에서 한방을 쏘시겠다하오니 참고기다려주시와용넹? 강을건너 종로에서...옛생각이 아롱다롱할 그 종로거리로 뫼신다하오니 걸기대하시라!!!
첫댓글 종각 부근에 새로운 인테리어로 고객을 모시는 우상씨의 인성참치로 간만에 가볼까 하는데 강타와 천사는 평일도 괜찮은가?
5시쯤이면 만날수있으리라 침을 꼴깍거리며 기다리면서 몸을 추수리자는 차원에서 한약방에가 침을 맞으려고 손전화를 진동으로 해놓은 바람에 "너희들 볼것이 없노라"는 정중하면서도 단호한 쫑상씨의 전화를 못받은것이 오히려 불행중 다행이리라...이 번에 종각행도 남수 맘속을 미리 들여다보게 진동으로 못받아볼것이여? 어느 밤이든 밤이면 내 시간인디....
종상옵빠는 "빠쓰"로 푼다. 느긋하게 기다려주기도 하는 자가용과 달리 빠쓰는 제시간에 정차 제시간에 가차없이 출발이다.그런데 말이야, 가만히 생각해보믄 그걸로 설명이 충분한가? 종상옵빠는 혹 영애, 영희 말고 영숙이를 청계산 골짜기에 숨겨 놓은건 아닌가?ㅠㅠ... // 아참 저는 월 수 금 저녁 시간 미리 예약할 수 있습네다.
투표를 끝내고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마음은 그랬었다. 9시반부터 오전 산행을 시작해 한 시 언저리에서 끝나면 점심을 하고 두 시에 기러기 번개에 합류할 거라고. 그까찟 거 백두대간하면서 열시간이 넘은 산행은 여러 차례 해봤으니까. 헌데 오전 산행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마구니가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점심도 아직 안했는데... 그래도 두번은 무리가 아닌가...기다리게하는 수고를 덜어 주는 호의를 베풀까... 등등. 어쨋든 같이 못해서 죄송하옵고 생막걸리에 산행고고 그리고 수제비로 오후 시간 잘 보낸 걸로 보이니 쬐금은 마음이 풀리는구만.
강타와 천사가 시간대가 겹치지 않아 다행이군. 이 한 몸 바쳐서 투영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저녁부터 밤까지 go go !! 남는게 시간인데, 흘러가 버리면 다시 돌려 쓸 수 없는 게 시간 아닌가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