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 3대 언더 포크가수로 가요 마니아들의 추앙을 받는 아티스트다. 덥수룩한 수염에 치렁치렁한 장발은 기인의
향내를 풍기지만 자유로운 영혼에 순응하는 외견일 뿐 실은 맑은 영혼으로 노래하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사람이다.
그는 포크로부터 출발해 국악과 민요, 동요에 이르기까지 20여 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노래해 왔다.
최근 동요가수로 제법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화려한 주류무대와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그저 자신의 노래를
듣기 원하는 돈 안되고 소박한 무대만을 찾아 나서는 별난 사람이다. 그의 동요는 기억 저편에 실종된
어릴 적 추억과 다정했던 사람들의 존재를 되살려놓는 마력을 지닌 가락이다.
똑같은 동요도 그가 부르면 가슴이 시려온다. 그래서인가 그의 동요가락은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오히려 즐겨 듣고 가슴을 적신다.
01. 밭
02. 나뭇잎 배
03. 모래성
04. 반달
05. 보아라 수야
06. 겨울나무
07. 비가 내린다
첫댓글 동요를 들으니 마음이 모두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첫곡을 들으니 김영동씨의 음악을 듣는 기분입니다. 참 편안한 음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