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무슨말씀을 드려야할지....
우리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돌부처 정환기러기는 무엇을 생각하였는지
돌부처처럼 한마디 말씀도 없이 더 좋은 세상으로 먼저 가시는지
아무리 삶과 죽음이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의 한조각이라해도...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는 이 일을 어찌받아드려야 하는 것인지..
돌부처 김정환기러기는
오늘아침 홀연히 떠났습니다.
소식을 들은 오늘내내
마음이 마음을 잡지못하고 떠돌기만하여 답답하고 허전하고 슬프기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빌어봅니다.
발인 3.31 오전9시 (김해 누가병원 장례식장 특1호 전화 055-313-0471)
(장지는 김해)
일부 급하게 시간을 내시는 기러기들은 오늘(3.29)저녁 6시 부산발 케이티엑스로 마지막가는 돌부처님 뵈러 갑니다.
최동원기러기에게 연락하시면 동참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문상을 못가시는 기러기님께ㅐ서는...323-015157-02-018 박동희 기업은행으로 송금해주시면 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무슨말로, 어떻게 말을해야하는지... 부음을 들은 순간부터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면전에서 말없이 웃는 모습만 어른거리니... 어찌 그랬을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왜 우리는 그가 힘들때 조금도 힘이 되어주질 못했을까? 지금도 나는 그의 가는길을 전송해주어야하는데 이 핑게 저 핑게를 대고 가지 못하고있는것일까?
어찌하여 이런일이? ...... 이러나 저러나 다 고해(苦海)인 것을....
? ......
친구를 마지막으로 보고 왔습니다. 그저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입니다. 많은 친구들의 위로와 문상에 감사하다는 유족의 말씀을 대신 올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마땅히 동참하여 먼저가는 친구를 편안하게 가시라고 전송해야 될것을.... 참으로 미안할뿐입니다.
가까이 가서 마지막 작별인사 하지 못하여 죄스럽고 미안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아무리 어려워도 이 땅에서 조금더 함께 살자고 붙잡는 것은 우리들의 이기심일까요. 우리 친구들 모두에게 너무 큰 충격입니다.
너무나 책임감이 강한 정환..명복을 빕니다.. 이제 잘난 놈이나 못난 놈이나 잘 났다 못 났다 따지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엄벙덤벙하는 여유가 더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