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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기러기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지리산종주기(2)......밤기차
박동희 추천 0 조회 34 11.10.14 07:1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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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14 10:10

    첫댓글 출근하자마자 기러기를 먼저 열어보는 버릇입니다. 이 곳에 희망이란 마음이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진수성찬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숟가락만 들면 지리산 종주행을 타는것입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 11.10.14 10:19

    엣날 대학 입학 후 광주에서 서울가는 백마호를 탔는데 옆자리에 미남형 젊은 남자가 말을 걸어와서 서울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왔다. 내 또래의 그러나 내게 비해 무척 세련된 옷차림....자기를 서울대학생으로 소개해서 친구처럼 생각하고 서울 도착한 이후 몇 주 동안 만났는데 알고 보니 가짜 학생. 그 당시 가짜 학생이 많았는데 ... 다행히 그 친구로부터 별 피해는 당하지 않았으나 속은 것을 알고 나서 기분이 씁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기억을 방장님 열차여행이 깨워주네요

  • 11.10.14 11:16

    추억과 생각의 꼬랑지가 기~인 완행열차는 고향열차, 행복열차. 71년 휴학 직전 그냥 서울역으로가서 수많은 추석귀성객들 속에 끼어, 열차바닥에 주저앉아 졸다가 버티다가 광주역에 도착한 새벽, 터벅터벅 걸어서 동명동 165번지 부모님 계시는 집으로 찾아가 마루 앞에서 던진 한 마디, 엄마! ㅎㅎ 40년이 흘러 갔구나. 이제 엄마도 아부지도 다 안계시고, 내가 그 자리에 있고 곧 항렬이 하나 높아진다니,,, 내 자리를 저~리로 밀어올리며 새 생명이 새로운 기운으로 새 시대를 여는가?

  • 11.10.15 22:30

    글이 구례구가는 기차 만큼이나 길어서 여러 생각들을 끌어 내는구만. 그래도 해장국은 먹었어야 하는 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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