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후보와 관련된 여러 의혹 가운데 진짜배기 핵심 비리 불법 개연성은 사모펀드에 있다고 본다. 조국 딸과 관련된 입시 부정이 일어난 것은 벌써 9년 전의 일이고 그 당시 조국이 권력자가 아니라 일개 교수였을 때의 일로서 죄를 묻는다먄 정서법과 관련된 비난 가능성에 머물 수 있고 기껏해 봐야 그 딸의 대학 합격 취소를 통하여 고등학교 졸업생을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조국이 자신은 물론 모든 친척을 동원하여 모든 재산을 배팅한 사모펀드에 관한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며 그가 권력의 2인자 자리에 있었던 일과 무관할 수 없다는 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과 같은 심각한 법위반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모든 재산보다 많은 금액을 약정하고 친척에게 투자를 권유까지 하였으며 그 사모펀드가 투자했던 회사는 관급공사를 하는 사업체였으며 그가 투자한 이후 엄청난 숫자의 공사를 수주하였다는 점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현 정부의 검찰이 전 정부의 인사들을 잡아 넣을 때, 어떤 경우에는 동일한 사건을 두고 열여섯 번이나 압수 수색을 하고 증인이 될 법한 인사는 이상한 꼬투리를 잡아 일단 구속시킨다음 플리바게닝을 통하여 증언을 얻는 방법으로 타겟이 된 인사들을 모두 잡아 넣었다. 단언컨대 현 정부의 검찰이 이런 노력의 5분의 1만 투자해도 조국의 비리 불법을 찾아내는 것은 너무도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조국과 그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하여 압수 수색을 하고 피라미 몇 명을 불러들이면 줄줄이 권력형 비리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 같다. 조국의 딸도 중요하지만 조국에 대한 권력형 비리 불법의 문제는 사모펀드로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연 치고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괴이한 투자이며 그것이 권력의 비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은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의 그림이 그려진다. 조국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금액을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는 주장은 그만큼 그것이 엄첨난 폭발력을 잠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와 맞물려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