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o Sur 코노 수르
코노수르(Cono Sur)는 1993년에 설립되었다. 매우 혁신적이고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으로 전 세계 80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와인 브랜드다.
칠레의 코노 수르 와이너리를 방문하면 그야말로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는다. 와이너리의 기본인 포도밭은 당연하고 거위와 자전거가 이곳저곳에 보인다. 이곳의 모든 스태프는 매연을 막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거위들은 해충을 잡아먹으며 포도밭을 돌아다닌다. 농약이나 인공 비료를 사용하는 대신 질소 성분을 공급해주는 풀과, 병충해를 막는 거위를 선택한 것이다.
칠레 최초로 유기농 재배를 시작한 코노 수르다운 모습이다.
덕분에 와이너리를 방문한 사람은 코노 수르 오시오 피노 누아와 같이 맛있고 유명한 유기농 와인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위와 사진을 찍거나 자전거를 타고 250ha가 넘는 포도밭을 돌아다닐 수 있다. 코노 수르를 반나절만 돌아다녀보면 이곳이 왜 1996년 ISO 160001을 획득하고 2003년 독일의 유기농 인증 기관인 BCS사에서 유기농 품질 증명을 받았는지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와이너리 안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러보길 추천한다. 19세기의 영주가 살았던 대저택이 2006년 리뉴얼을 거쳐 지금의 게스트 하우스가 되었다.
2015년 기준으로 칠레 와이너리 중 해외수출량 3위를 차지했다. ‘코노 수르’란 이름은 ‘남쪽의 뿔’이라는 뜻이며, 이는 와이너리가 위치한 지리학적 위치를 나타낸다. 남미 대륙을 대표하는 최고의 와인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짧은 기간 동안 오늘날 코노 수르의 위상을 만들어준 초석은 바로 혁신과 도전정신이다. 최신식 양조설비 도입,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와인메이커 영입, 세부 산지와 새로운 포도 품종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로 오직 품질 좋은 와인양조를 위해 달려왔다. 특히 프랑스 부르고뉴 부럽지 않은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는 와이너리 설립 초창기부터 시작됐다. 현재 코노 수르는 남미 대륙에서 피노 누아 생산량 1위이다.
2007년, 와이너리로서는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 0%(Carbon Neutral) 인증을 받았다. 코노 수르 포도밭에서는 모든 직원이 자전거로 이동한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자동차는 와이너리 내에서 이용이 금지돼 있으며 가벼운 무게의 와인 병을 사용한다.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포도밭 사이사이에 향기로운 꽃을 심어 각종 해충으로부터 포도를 보호하며, 거위를 풀어놓아 땅 속의 벌레들도 잡아먹게 한다. 2011년에는 올해의 환경친화 기업에 선정됐으며 자연적인 포도밭 관리 시스템, 오가닉&비건 생산, ISO 인증, 탄소중립을 통한 탄소배출 균형 유지 등 친환경을 위해 노력해왔다. 창의적인 기술 운용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 환경에 대한 존중은 신대륙 정신으로 혁신적인 와인을 만들기 위한 핵심 가치다. 코노 수르는 이러한 가치들을 통해 발전해왔으며, 자랑스러운 B-Corp 커뮤니티의 멤버로서 사회적, 환경적인 영역에서 모두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과 도전, 친환경 정신으로 만들어진 코노 수르의 와인들은 우리나라 대한항공을 비롯한 세계적인 항공사와 계약을 맺어 기내 서비스용 와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 선택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와인 브랜드’ 10위에 꼽히며, 샤또 마고, 샤또 디켐, 베가 시실리아, 이 기갈 등 기라성 같은 유수의 와이너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