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셰프 황인철 서울의료원 과장이 말하는 오리고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질병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아직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인체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차단은 물론 면역력을 길러 인체 내부에서도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체내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만큼,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재발견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오리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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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연령대일수록 치명적...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오리고기
3월 22일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연령대별 치명률은 80세 이상(10.46%), 70대(6.22%), 60대(1.50%) 순으로 높다. 연령이 높을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오리고기에는 비타민A, B, 레시틴 등 항산화 효과와 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오리고기의 레시틴 성분은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 미세먼지에 노출된 폐를 지키는데 효과적인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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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산! 혈관 건강 부담 없이 면역력 UP!
육류가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관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잦은 섭취를 꺼리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오리고기는 혈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육류이다.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산은 오리고기의 연관검색어로 따라 붙을 정도로 대표적인 성분으로,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수치는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수치는 올려주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관이 건강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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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셰프 황인철 박사가 소개하는 오리고기 레시피
오리고기라고 해서 거창한 보양식을 떠올릴 필요가 없다. 쉽게 활용 가능한 오리 요리를 평소 식사시 자주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집에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오리요리 레시프 2가지를 소개한다.
*오리고기 김치찌개
① 김치는 소를 털어낸 다음 3cm 길이로 자르고 김칫국물은 따로 준비한다.
②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③ 냄비에 김치와 김칫국물, 오리살, 물을 넣고 끓인다.
④ 양파와 대파, 고추, 다진마늘, 액젓, 후춧가루를 넣고 김치가 푹 익도록 끓여 완성한다.
*오리고기 더덕불고기
① 오리살은 종이타월에 얹어 핏물을 제거한 다음 5cm 폭으로 썬다
② 더덕은 껍질을 벗긴 다음 어슷하게 썰고, 당근은 편으로 썬다
③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다음 반으로 썬다.
④ 양념장 재료를 섞어 불고기양념장을 만든다
⑤ 볼에 오리고기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 섞는다
⑥ 뚝배기에 오리고기를 넣고 끓이다가 더덕과 당근, 양파, 대파, 팽이버섯을 넣어 끓으면 불을 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