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안녕하세요!
09학번 박기태입니다. 저는 10년도 맑스짱이었고, 네이트에 있는 신소재공학부클럽을 만들었습니다.
http://club.cyworld.com/HanYangMSE
우선은 이곳을 찾는 많은 선배님들께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은 10년도에 맑스 공연을 못한점에 대해서 가장 죄송합니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는 안 하였으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과클럽에 12학번이 가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년 1년 지날때마다 생각도 더 많아지는것같고, 우리 과에 대한 생각들도 많이 바뀌어가는걸 느낍니다.
예전엔 '선배들은 왜 그럴까. 후배들이 들어오면 그러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선배로서 갖는 생각, 후배로서 갖는 생각을 이제는 좀 알것같습니다.
과클럽을 운영하면서, 개설할때 가졌던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는 걸 많이 배웠습니다.
사실 제가 클럽을 개설하면서 가졌던 생각은,
기카페는 지속성이 없다 -> 통합을 하려면 접근성이 좋아야한다 -> 가입자가 기존보다 많아진다
-> 어느정도 지속적을 갖춘 과커뮤니티 개설 -> 몇년만 지나면 졸업생들도 모두 아우를수 있다
였습니다. 여기 카페를 운영하시는 선배님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이 카페와의 관계 또한 생각을 해봤어야되는데
클럽을 개설할 당시엔 제가 새내기였고, 이제 선배가 된다는 생각에 너무 들떠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도 전혀 논의를 안 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과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사명감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요즘 과 클럽에 올라오는 장난스러운 글들을 보면서,
현재 개설되어있는 과클럽은 졸업생, 재학생, 휴학생들을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통합커뮤니티로서 운영하기는 어렵다 결론을 지었습니다.
처음에 의도했던 세가지 기능(새내기친목도모,재학생정보공유,졸업생소식기능)을 모두 성공해내려는 제 생각이
너무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은 실패했지만 진짜 저 세 기능을 모두 갖춘 커뮤니티를 만드는게 제 꿈입니다.
나중에 그런 커뮤니티를 꼭 만들어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마무리를 참 이상하게 짓는것같네요 ㅎㅎ
아참 제가 몇일전에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하였습니다.
http://facebook.com/HYMSE
페이스북페이지는 추후 학생회와 논의하여 학과행사 공지에 쓰일 예정이구요
페이스북 하시는 선배님들께서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시면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