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불완전한 순종은 부분적인 순종이 아니라 불순종일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1절 말씀에 보면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에게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자기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는 이 말씀 가운데서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게 명한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라는 말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 유다 선지자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불순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행동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불순종이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먼저 그는 분명 벧엘의 단에서 그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여로보암 왕의 초청에도 응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갔습니다. 이만하면 절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싸잡아서 하나님은 불순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하나님께서 그가 충성하고 순종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해서입니까? 아닙니다. 그 이유는 그의 순종이 불완전한 순종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불완전한 순종을 부분적인 순종이 아니라 불순종으로 보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전한 순종과 충성을 원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일부만 순종하고 일부는 거역한다면 그것은 완전한 순종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같은 태도 역시도 불순종으로 여기십니다. 여러분, 사울 왕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한 번은 그에게 아말렉을 쳐서 멸하고 거기 속한 사람이든, 소유든 어떤 것도 살려두지 말라고 명하신 적이 있습니다(삼상 15:2.3). 이때 그가 했던 일은 무엇입니까? 그는 승리를 보장하신 하나님의 도움으로 전쟁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백성들을 의식하여 그 나라 왕 아각을 살려두고 그 나라에 속한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취하였습니다. 어떤 면에서 치러야 할 전쟁을 치렀으니 부분적으로는 순종하였다고 이야기해도 될 터이지만, 사무엘 선지자는 전적으로 이것을 가리켜 불순종이라고 말하였습니다 (15:17-23).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100% 의 순종을 원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삶의 일부만 하나님께 순종하고는 그것도 순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에서 하나님이 요ㅕ구하는 순종과는 거리가 먼 내용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순종한 사람들의 전례를 보면, 그들의 삶에 공통적으로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음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온전히’ (9:4 ;민14:24 ;왕하 23:25 ; 요4:34) 라는 말입니다. 아울러 불순종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도 이 기준이 적용됩니다. 그들이 불순종했던 사람으로 평가되는 것은 전부를 다 불순종했다기보다는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것 때문입니다(11:6 ; 민 32:11).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순종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 전적인 순종, 온전한 순종을 바치고 있습니까? 아니면 부분 적인 순종을 드리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부분적인 순종을 가리켜서도 단호하게 불순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이 온전하시니 그분을 섬기는 우리도 온전한 순종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부디 온전한 순종만이 그분이 인정하시는 순종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