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이 되라 (낭송:고은하)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법정스님의 ' 무소유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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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용서에대한 좋은 말씀 올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ㅎ
" 왜 의식(意識)을 갖지? " … " 돌중이라서 그러하다. " 05-19 00:03 ~ 05 ~ 2018 ~
" 신(神)이냐? … 아무런 갈등(葛藤)이 없는거냐? " … " 쓰스? 허메? ( 사도행전 14:12 ~ ※. ,, ) " 05-22 21:26 ~ 2018 ~
「 무소유 … 05-19 00:03 ~ … ~ 2018 ~ [3249]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