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역사 02
수원화성
이미지 글│김주리 그림│날개달린연필 기획
108쪽│188×250mm│2019년 10월 22일 발행
값 13,000원│ISBN 978-89-11-12666-8 74900 /
978-89-11-12622-4 (세트)
아빠, 역사가 재밌어요!
어릴 적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던 아빠와
개구쟁이 아들이 함께 떠나는
게임보다 신나고! 만화보다 재미있는 역사 여행!
2018년, 새로 바뀐 역사 교과 과정 연계!
새롭게 바뀐 초등 교과서는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배우는 역사 학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에는 자신이 사는 고장의 문화유산을 찾아보게 하고, 4학년 1학기에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다시 알아보도록 내용이 넓어지게 구성되어 있지요.
이것은 참 올바른 방향입니다. 사건은 복잡하고, 인물은 많고, 시대는 계속 변하고, 연표는 아무리 외워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 역사 공부는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찾아가서 몸으로 배우고 익힌 역사는 자전거 타기처럼 오래 지나도 기억나는 살아있는 지식이 됩니다.
찾아가는 역사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정조의 꿈이 담긴 도시-수원화성>은 이런 측면에서 아이들에게 무척 유익합니다. 2019년 새 교과서 내용을 반영하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유적지를 살펴보며 역사를 생생하게 배우도록 도와주거든요. 또한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숨은 이야기와 정보를 더하여 교과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역사가 더욱 즐겁고 흥미진진하게
느끼게 합니다.
움직이며 배우는 3단계 스캐폴딩 역사 학습!
유명한 교육학자 비고츠키는 아이들에게 스캐폴딩을 제공할 때 학습 효과가 향상된다고 했습니다. 스캐폴딩(비계)이란 높은 곳을 공사할 때 사람이나 장비 등을 올려 작업할 수 있게 설치한 임시 지지대를 말합니다.
스캐폴딩은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사고 기술을 개발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조의 꿈이 담긴 도시-수원화성>은 아이들이 움직이며 역사를 배우고, 스스로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스캐폴딩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를 3단계로 구성했습니다. 첫째 마당에서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수원화성에 대한 사전 학습을 하고, 둘째 마당에서는 실제로 수원화성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체험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 마당에서는 8일 동안 있었던
정조의 화성 행차를 살펴보며 수원화성 곳곳에 어려 있는 조선의 역사를 찾아보도록 구성되어 있지요.
아빠와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역사와 친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의 씨줄과 날줄을 한눈에!
체험 학습을 다녀오면 아이들은 건물 몇 개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조의 꿈이 담긴 도시-수원화성>은 다양한 각도에서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뛰어남을 보여 줍니다. 주요 건축물은 물론이고,
그 안에 담긴 유물과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과학 기술까지 망라하여, 수원화성이 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는지
스스로 깨닫고 감탄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상과 궁중 잔치와 군사 훈련 등 여러 행사를 살펴볼 수 있어, 역사의 씨줄과 날줄을 동시에 아우르는 안목도 생길 것입니다.
즐거운 일러스트와 다양한 사진 자료!
역사를 싫어하던 아빠와 개구쟁이 아들을 캐릭터화한 일러스트가 카툰처럼 즐겁게 펼쳐져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수원화성 곳곳을 누비며 정조 임금도 됐다가, 혜경궁 마마의 회갑 잔치에도 참석하는 아빠와 아이를 만나 보세요.
그리고 수원화성을 이해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될 <원행을묘정리의궤>와 <화성성역의궤> 등 다양한 자료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성곽 시설인 공심돈과 수원화성의 비밀문, 암문의 사진을 비롯하여, 수원화성을 지을 때 사용된 기구 등 다양한 자료가 역사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여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움이 적을 두렵게 한다는 정조의 말처럼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사진들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며,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선정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해 줄 것입니다.
<작가소개>
글 이미지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보다는 혼자 공상하기를 즐기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보다는 공책에 이야기 짓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빈둥거리며 책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슈퍼맨이 나타났다!’로 MBC 창작동화대상에 당선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으로는 『감할머니의 신통방통 이야기보따리』,『민재가 뿔났다!』, 『인터넷 숨바꼭질』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주리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힐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줄곧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마루와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 『꿈틀꿈틀 흙이 있어요』, 『심청전』, 『노래로 배우는 기초탄탄 과학송』, 『소중한 나의 몸 특별한 나의 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