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살면서도.. 그리 많은 이웃을 두고 있지 않았지만..
일산으로 이사 오면서, 직장을 그만 두고..
딸래미가 이나라 저나라로 헤메이고..
아들녀석 또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해 맘고생 하고..
복잡 다단~~한,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셈해보니.. 벌써 6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다행이 딸래미는 국내대학에 입학해서.. 곧 4학년이 되고..
아들녀석은 휴학하고 공군에 자원입대해서, 제주도로 자대배치 받았습니다.
남편이 최전방에서 개고생했는지.. 차라리 제주도를 쓰란 말에..
집에서 20분이면 도착할.. 부대를 두고서.. 1지망으로 거길 썼네요.
(물론 가까운 부대가.. 동네북 같았다 하니, 배치여부는 확신 못하지만..)
저는 깜놀해서..... 남편이 저녁 굶는 댓가를 치르길 바랬는데...
방학에 와 있는 딸래미 덕분에.. 남편 끼니는 챙겨 받았습니다.
울딸래미는..
국내로 치면, 초졸출신으로.. 검정고시 턱걸이로..합격하고,
대학도 턱걸이로.. 본인의 운에 감탄하며, 1년이나 빨리 입학했습니다.
주위에 울딸 보다 영특한 애덜 많을텐데... 조기입학 했다는 소문 들으셨나요?
중국교환학생도.. 울딸 때에는 모자라서.. 또 턱걸이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늘 그렇듯...절대로 성적 같은 것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화려한 눈치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씩씩하게 1년을 보내고.... 2년째 시작합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계속 공부했으면.. 그 무식함이 고스란히 탄로 났을껍니다.
자기는 학교 빨리 졸업해서.. 사회생활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학구열 없는 녀석이라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나름 턱걸이의 진수를 보여 주는 모습에서..
진심에서 나오는 말이었나 보다... 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물위에 동동동~~~빠져 죽지 않을 만큼만..
"알긴 알아요!!" 만큼만... 공부하는 녀석..!!
내년 취업을 고민하며.. 떠나는 딸래미를 보며..
공부가 조금은 부족한.... 이런 엉터리 같은 녀석들...
본인 하고 싶다는 대로 두어도.. 괜찮지 않나 하는 맘에.. 소식 전합니다.
절대로.. 자랑의 글은 아닌거 알고 계시쥬...?
그나저나........
잘들 계시지요?
첫댓글 아하~ 그러셨군요~ 잘 지내시는군요~
대입지나면 취업이 걱정되고, 취업지나면 결혼이 걱정되더라고요~ 전 결혼걱정 단계입니다만, 지나면 또 다른 걱정이 생기겠지요~ ^^;;
안녕하시지요? 자녀분들이, 꼬맹이들 사진으로 봤던거 같은데.. 결혼이요? 인생의 대로로만 걸으며 걱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언젠가는 높 낮이를 알수 없는.. 굽이굽이 산들을 오르내리는 듯한 걱정에.. 젖은 낙엽조차도.. 처절하게 느껴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건강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 안녕하세요 ? ㅋㅋㅋ
그러게요 ... 저도 이젠 자식 결혼이 걱정단계입니다.
아직도 가끔 ... 딸과 언쟁을 벌입니다.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서 ...
@smile 자랑이면 어때 ? 다 좋은일들만 있으니 나도 좋네
언제나 우린 군대에 대해서 편안해질까 !!
@파란물감 잘 지내고 계시지요? 물감님댁은 걱정 하나도 없을거 같은데요.
아이들 군대는.. 굽이굽이 산골짝에..남북대치, 접경지역.. 이런 으스스한 느낌이니, 부모들은 더욱 걱정이지요.
우리나라 산을 생각할 때... 알프스 같이 멋진 곳으로, 이미지화 되는 그날이 오기는 할까요.
SH**오랫만이네~ 일산으로 갔네^^잘 지냈지? 자식은 예부터 애물단지라던가? 아님 보물단지로 키우든가? 마음대로 안되는게 당연한데 그걸 이해 안하려는게 문제야~~그래도 잘 들 자라고 있구먼~~
잘 지내고 계시죠? 대입까지가 나름.. 내손으로 키우는 시간들이 아니었나 생각되기도 해요. 아이들 존중하면서.. 얘기 들어주면서 키우고자 했는데,
이래저래 "세대차이"가 분명함을 실감합니다. 지금은 에너지가 딸려서, 왠만하면 '급수긍~ 급단념" 하고 말아요.
두집쌤~~ 잘 계신것 같아, 왠지 든든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죠 ?
저는 ... 포기 ?? 단계에 온 거 같습니다.
" 내 의무는 다 한거 같으니 앞으로의 인생은 너 스스로 판단하고 알아서 해라 ... " 라고 했습니다
그러곤 뒤돌아서서 ' 그건 아닌데 ... ' 하면서
' 그 나이에 다 알면 청춘이겠나 ? ' ,..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부모가 되고 나이들어봐야
그때 엄마가 왜그랬는지를 이해하겠지요 ...
직장생활도 잘하고 있으니 결혼도 잘하길 바랄뿐입니다
김교감님도 건강하게 2학기 맞으셨지요?
네~교장선생님!영종에서잘지내고있습니다~^^
학교에서는이제다음메일등상용메일을사용못하게차단했답니다!그래서게으른제가더욱가끔찾아오게됨을용서하십시오!
파란만장하셨네요. 저도 애들 하고 싶은데로 냅두는 타입입니다. 자기들 나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다음카페 선배님들 만난지도 수년됬나봅니다. 건강하세요
이제 건강하라는 인사를... 자연스레 받는 나이가 되었네. 주위 친구들이, 거의.. 모두.. 갱년기에 흔들리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