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 2018.05~2019.06(약 1년)
공부장소
처음 한 달은 뭘 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고 노량진 생활에 적응하느라 거의 공부를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우연히 친구 추천을 받아서 노량진 영가스파르타를 등록을 했고 그 후 1년간 영가스파르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노량진 영가는 휴대폰 제출, 벌점, 상점 부여 같은 학습관리가 철저했기 때문에 믿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줬습니다. 그중 제가 1년의 기간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주성 선생님께서 주기적으로 학습관리를 받은 덕분인 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관리하셨던 경험 때문인지 저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 내시고 바로 학습방법을 교정해주셨고, 덕분에 시행착오 없이 바로 점수 상승의 길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원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매일 순공시간 10-12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2019) 국가직 90/ 지방직 80
김병태 선생님, 이선재 선생님, 노량진영가 한주성 선생님
초반에 김병태 선생님이냐, 이선재 선생님이냐.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결론은 대부분 커리는 김병태 선생님을 따라갔습니다. 김병태 선생님은 수업이 졸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수업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공시생은 인강을 듣는 시간 외에 그 내용을 복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병태선생님은 인강을 들으면서도 어문규정이나 국어 문법을 무한 반복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암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쓰는 예시 또한 철저히 기출 위주로 하셨기에 시험 출제 방향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진행하신 요정노트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무리 정리에 너무 좋기 때문에 강추합니다. 교재 구성도 너무 좋았습니다.
문학은 범위 자체가 너무 넓기 때문에 꼭 배운 작품이 나오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김병태, 이선재 선생님 망라하면서 문학을 보는 눈을 넓히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처음 보는 작품이 나오더라도 비슷한 내용이나 소재를 가진 문학을 적용해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비문학은 노량진영가 한주성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독해야산다’ 책으로 지문의 한 문단마다 중심 내용을 간추리고 키워드를 뽑아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매3비를 위와 같이 압축하면서 매일 1지문씩 풀며 과학이나 철학 같은 난도 있는 지문들로 연습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문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공부했기 때문에 난해했던 이번 지방직 국어 비문학은 모두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자는 따로 강의는 듣지 않고 한자와 사자성어를 한글은 가리고 한자만 보고 읽을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영어(2019) 국가직 70/ 지방직 70
손진숙 선생님 (40point, 900제), 노량진영가 강구영 선생님, 보카바이블 4.0,
신성일 실전영문법555, 리라클 문법문제집, 조태정 문법, 이동기 문법
저에게 영어는 5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끊어 읽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문장과 문장이 유연하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문단을 다 읽어 내려가도 결국 말하고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한주성 선생님 지도에 따라 자이스토리를 한 문장씩 손독해하면서 문장 단위로 읽으면서 앞뒤 문장을 유연하게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당시 영어 문법은 타 강사의 강의를 통해 1회독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손진숙 40point 강의를 들으면서 핵심 빈출 포인트 위주로 암기하고 복습했습니다. 이후에는 손진숙 900제, 이동기 700제, 조태정, 이리라 등 문제집을 돌려가면서 하루에 50문제씩은 풀었습니다.
영어단어는 보카바이블 4.0 으로 암기했습니다. 특히 저는 A권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 컬러풀한 그림으로 지루할 수 있는 단어암기가 덜 지루합니다. 단어 암기는 매일 1시간씩 5day를 계속 보기만 했습니다. 보기만 해서 외워지는지 하시겠지만 꾸준히 보면 외워집니다. 처음에는 영어단어와 그림만 보며 그림을 연상하려고 했습니다. 그림이 절묘하게 뜻과 연결되기 때문에 영어단어를 보면 그림이 떠오르는 순간이 옵니다. 그림이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뜻도 생각나고 나중에는 영어단어와 뜻이 바로 연결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단어는 여러 가지 용법과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각각의 예문을 보면서 단어의 쓰임을 익혔고 동의어와 반의어도 중요한 어휘 위주로 하이라이트 되어 있어 중요도를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는 영어독해가 잘되지 않았기 때문에 60-70점을 맴도는 상황이었습니다. 한주성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강구영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강구영 선생님께서는 독해 지문의 첫 문장과 앞뒤 연결사를 통해서 글의 내용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셨습니다. 또한 빈칸문제나 제목, 문장순서 등과 같은 다른 유형의 문제를 각각 다른 접근방식으로 푸는 방법을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설사 내용을 완벽히 모른다할지라도 정답에 가까운 답을 가려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영어에서는 만족할만한 높은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직 영어는 어려웠던 평이 많았던 만큼 이렇게라도 공부를 안했다면 더욱 처참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2019) 국가직 90/ 지방직 100
강민성
수능 때 선택과목을 국사, 근현대사로 할 정도로 한국사를 좋아했고 과거에 한국사 능력 검정1급을 합격한 경험도 있습니다. 수능 준비 당시에도 강민성 선생님 강의를 들었기에 이번에도 강민성 선생님 커리를 탔습니다. 강민성 선생님의 스토리텔링 방식 수업은 한국사를 인과관계로 설명을 해주시기에 납득이 되면서 자동적으로 암기가 되었습니다. 수업 시간 중간에 하는 농담도 기출에 출제된 이야기를 하시기 때문에 농담이라도 흘려 들을 것이 아니라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저는 농담까지도 기본서에 필기하면서 그 전체의 강의 맥락과 전체 스토리 자체를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어떤 한 부분을 암기하기보다는 전체 역사 흐름을 스스로 말하면서 순서 문제로까지 확장했습니다. 그렇기에 강민성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암기하는 양은 줄어들고 휘발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회독하면서 틀렸던 선지는 따로 공책에 오답노트처럼 정리를 했고 다음 기출회독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그때마다 기본서에 체크를 해놓고 다음 회독 시에 틀린 문제와 관련된 내용 위주로 회독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저는 지방직 시험장에서 20문제 푸는 데에 10분이 걸리지 않았기에 영어의 부족한 시간을 메꿀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간호(2019) 지방직 95
공중보건(2019) 지방직 95
대방열림 김희영, 민경애 기출
2가지 전공 선택과목의 공부 방법은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 회독입니다. 하지만 기출회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서 회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기본강의를 1회 들은 후에 기본서를 2회 정도 회독을 한 후 기출문제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사와 비슷하게 기출에서 틀린 문제는 기본서에 체크해놓고 기출을 회독하면서 기본서는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하는 형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막판에는 단순 암기를 해야 하는 것들을 위주로 암기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