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초부터 세컨드 임펙트까지
태초에 1시조민족이라는 일종의 우주인이 존재했다. 이들은 생명을 창조하고 행성을 만드는,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존재들로
목적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은하계 각지에 생명의 종자를 뿌리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1시조민족들은 복수의 '달' 이라는 캐리어(운반체) 안에 공동을 만들고 그 안에 기원의 존재라는 씨앗을 넣어 우주로 보냈다
이 '달'은 각 행성에 하나씩만 전해졌어야 했는데 우연인지 불운인지 지구엔 두개의 '달'이 도착했다.
지구에 원래 도착했어야할 하얀달 안에는 아담이 있었고 그 아담은 지구에 도착해 자손인 사도들을 낳았다.
그리고 원래 다른 행성으로 가야할 검은달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불시착하게 됐고 지구에 떨어져 (퍼스트 임팩트)
잔해와 함께 리리스를 두고 튕겨나가 지구를 따라 도는 위성, 즉 우리가 아는 달이 됐다.
리리스가 떨어진 흔적은 지하에 거대한 공동을 만들었고 이를 '하코네 대공동'이라 부르며 현재 네르프 본부가 있는 장소가 된다.
원래 한 행성엔 한 시조와 그의 자손들이 살아나가야 하는데 우연히 한 행성,
지구에 두 시조와 두 시조의 자손들이 착상하게 됐고 서로 배척하게 된다.
사실 지구에 착상을 한 원 지구의 주인 아담은 지구에 착상하였는데 북극에 떨어져
바로 각성을 시작해 자손인 사도를 잉태하지 못하고 각성전 상태로 북극에서 동면상태에 있었으나,
제레의 지원으로 출발한 카츠라기 조사대가 이 아담과 롱기누스의 창을 발견하고 각성시키게 된다.
완전한 각성 전에 롱기누스의 창으로 재봉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최종적으론 S2기관의 인위적인 폭주로 보이는
(겐도와 제레의 사주로 간주된다만 조사대가 전멸하여 알 수 없다)
현상에 의해 완전한 파국 (지구의 원 주인인 아담이 각성하며 자손들을 낳고 잘못된 정착자 리리스의 후손인
인간들이 A.T필드를 잃고 리셋되어 지구에 아담 베이스의 생태계가 다시 태어나는 것)은 저지되었다.
이 폭발로 인해 아담의 육체는 산산조각이 났으며 사도들이 튀어나오고 아담의 영혼 또한 유실됐으나 모종의 방법으로 제레가 이를 회수해 인간의 몸에 봉인을 하였고 후에 이것이 나기사 카오루라 부르는 파일럿이 되었다.
(물론 카오루는 사도로써 인식되며 아담의 영혼을 지녔기에 에바의 조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 세컨드 임팩트부터 애니메이션 첫장면까지(신극장판 포함) 그리고 제레란 어떤 존재이며 무엇을 위해
인류보완계획(서드임펙트)을 일으키려 하는가 ?
제레란 고대부터 존재해온 각계 유력자들의 종교단체였는데 막대한 부를 소유하였기에 예술이나 학술의 후원집단이라는 측면도 가지고 있었다.
본디 종교단체였기 때문에 종교유적 조사에도 많은 자금을 대었는데 그러던 중에 발견한 것이 사해문서이다.
- 이 사해문서는 1시조민족이 생명의 기원과 롱기누스 창의 사용법 그리고 앞으로의 예언을 적어둔 일종의 예언서였다.
( 사해문서에 적혀있는 예언은 한 행성에 둘 이상의 시조가 나타났을때 한쪽을 배척하기 위해 진행되는 시나리오가 적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해석 후 제레는 인류보완계획에 쓰기 위해 자신들 입맛에 맞게 계획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문서를 발견해 확신을 갖게 된 제레는 그동안 선조들의 미신이라고만 치부하고 점점 믿음을 잃어가던 찰나 다시 한번 교의
( 아담 카다몬으로의 길, 불노불사 후에는 인류보완계획이라 불리게 된다) 에 눈을 돌리고 그 실천을 위해 밑천을 다져 나가게 된다.
느릿느릿하게 그 세력을 확장해나가던 제레는 1900년대 중반엔 최후의 저항세력을 괴멸시키고 인류의 뒤에서 모든것을 조종하는 유일한 세력이 된다
신에게 가까워 지는 길, 인류보완계획을 위해 제레는 검은 달, 즉 하코네의 발굴과 리리스의 발견, 인공진화 연구소의 설립과 그에 이은 게히른의 구축,
인류 한계설의 유포, 인류보완 위원회의 설립, 사도와의 전투를 상정한 UN주도의 세계 구축 등을 시행하고 인류보완계획을 향해 차근차근 모든 계획을 진행시켜 나간다
그러나 이러한 제레를 (전체적으로 보면 인간 모두를) 제지하기 위하여 아담의 자손인 사도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리리스에 접촉하여 리리스의 자손인 인간들을 모두 리셋 시키기 위해 리리스가 있는 일본을 찾아온다
(이것이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서드임팩트, 사도와 리리스가 접촉해 인간들의 멸종)
이러한 사도들의 목적을 사해문서를 통해 알고 있던 제레는 네르프라는 단체를 창설해 사도 섬멸에 주력하는 한편 그들의 인류 보완계획
(신에 가까운 존재를 이용해 신이 되려는 계획, 신의 자손인 아담의 유전자를 이용해 그릇이 될 아담을 복제하고 그 그릇에 담길 영혼을 넣어 신을 만들고
그걸 자신들의 손에 넣으려는 계획) 을 위하여 아담의 복제품인 EVA를 만들게 된다
인물소개는 아래서 따로 하겠지만 이카리 겐도는 스토리 진행 최중심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여기서 설명하기로 한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이카리 겐도우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제레가 접촉하게 되고이에 관심을 보인 겐도우는 제레에 협력하게 된다
그렇게 제레에 협력하며 대학생활을 하던 겐도우는 이카리 유이를 만나게 된다 유이는 생명공학에 뛰어난 학생이었고 겐도우는
인류보완계획에 그녀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였으나 점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사해문서의 내용이 10년후 서드임팩트가 일어나 인류가 멸망함이라 알고 있는 유이와 후유츠키(교수)는
겐도우와 제레에 협력하여 인류보완계획을 도와나간다
생명공학에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유이는 아담을 복제해 EVA초호기를 만드는데 성공하고직접 그 파일럿에 자원하여 테스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테스트는 실패로 돌아가고 유이는 사망하게된다 (보다 정확하게는 육체를 잃고 그 영혼이 EVA 초호기에 갇혔다고 한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코앞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겐도우는 제레의 인류보완계획을 그만두고
유이와 재회하기 위한 서드임팩트를 수면 아래서 준비한다 (겐도우의 인류보완계획, 자신이 신이 되어 유이와 재회 하는것)
또한 이 계획을 위해 리리스의 영혼이 담긴 그릇을 만드는데 유이를 쏙 빼닮게 만든 이 복제품은 레이가 된다
유이의 사망 후 점차 EVA 시리즈를 양산해가고 방어체계를 구축해나가던 찰나
세컨드임팩트 이후 15년만에 사도가 다시 등장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애니메이션이나 신극장판의 첫 장면이다.
3. 서드임팩트까지
사도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에바를 만들었으나 이는 단순한 아담의 복제품일 뿐이고 (초호기만은 리리스의 복제품)
영혼이 존재하질 않아 기동되지 않았다 (에바는 인간의 형태를 버린 영혼을 담을 그릇이다)
이를 위해 존재하는것이 파일럿이지만 파일럿만으론 에바는 구동되지 않거나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에바라는 신의 육체와 인간의 영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코어라는 것을 개발하였고
코어에는 파일럿의 모친의 영혼이 들어있어 이것이 매체가 되고 에바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초호기 코어에는 이카리 신지의 모친이, 2호기에는 소오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모친의 영혼이 담겨있다 0호기의 파일럿, 아야나미 레이가
유달리 더 조종시 폭주가 심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코어에 영혼이 없기 때문이다)
0호기, 초호기, 2호기와 함께 세명의 파일럿, 네르프가 차례차례 사도들의 침입을 막으며
초호기의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의 영혼이 동시에 성숙해져간다
타인과의 벽을 쌓고 배척하다가 동료들과의 신뢰, 레이와 아스카와의 관계를 쌓아가던
이카리 신지는 결국 타인과의 벽(물리적인 의미로 A.T 필드)를 허물게 된다.
이것이 애니메이션 25, 26화의 내용이다.
25, 26화는 신지의 내면, 구 극장판(End of Eva)은 25,26화의 내용을 외적인 측면에서 다룬것이다.
극장판으로 돌아가서 ...
신지가 점점 성숙해져가고 네르프가 겐도우의 사설화가 되어 가며 겐도우가 다른 속셈이 있음을 깨달은 제레는 자위대를 출동시켜 네르프를 제압하고 다른 지부에서 양산한 EVA시리즈를 출동시켜 EVA들을 제압하고 파일럿 신병을 확보하려 한다.
이 계획이 진행되면서 에바시리즈에 의해 아스카가 신지의 눈 앞에서 희생되고 신지는 폭주하게 된다.
폭주한 신지는 완전하게 에바와 하나가 되고 에바시리즈와 함께 세피로트의 나무를 형성하며 리리스(레이)와 융합하여 서드임팩트를 일으키고
모든 인간의 A.T필드 (타인을 배척하는 벽,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힘)를 제거하고 모든 인간을 하나로 통합하게 된다
하지만 막바지에 가서 신지는 타인을 배척하며 고통을 받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나가는 노력 하는 쪽을 택해 A.T필드를 잃지 않고 남아
아스카와 다시 세상을 재구축할 아담과 이브가 된다 (아담과 이브에 대해선 해석하기 나름...)
이카리 신지의 각성으로 서드 임팩트가 발동되었으나,
신지가 고통을 감내하는 선택을 하게 됨으로서 불완전한 서드 임팩트가 되고,
겐도우나 제레의 인류 보완계획은 실패하게 된다.
인류보완계획이라는 확실한 결말을 향해서 자아를 찾아 나가는 파일럿들, 진실을 찾아가며 괴로워하는 미사토와 카지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리츠코, 유이를 위해 모든걸 포기한 겐도우 등
애니메이션의 주 노선만이 아니라 각 인물별 스토리 또한 중요한 축이다.
(가령 미사토의 과거와 카지의 과거, 서로 얽힌 스토리는 ...)
4. 신극장판 전개
신극장판의 전개는 TV판 애니메이션과 유사하나 소소한면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틀까지 조금씩 어긋나있다
우선 애니메이션 초창기에 네르프 본부 지하에 있는 거인이 아담이라고 알려져있던 것에 비해 (심지어 아담이 넷이다)
(아담이라 알려졌으나 네르프 직원들에게나 세간엔 리리스라고 알려져 있었다)
신극장판은 처음부터 본부 직원 모두가 리리스라고 알고 있으며 큰 상관은 없으나 ..
미사토의 계급이 달라졌다 또한 사도의 숫자 및 디자인이 바뀌었으며
애니메이션에선 존재하지 않았던 달의 커다란 혈흔, 서드 임펙트 이후 인간들이 A.T필드를 잃고 변한 LCL용액의 색깔과 유사한 바다의 색깔
(애니메이션판에선 푸른색이었다) 신극장판 : 파 마지막 장면 카오루의 대사 (이번엔 행복하게 해주겠어)의 '이번에'가 뜻하는 바, 달에 위치한
사도들의 번호가 적힌 상자 등을 종합해 유추해보면 신극장판은 일종의 애니판의 루프물이라는 추측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
단순히 패러랠월드(평행세계)라고 치부하기엔 애니판의 잔존물로 보이는 흔적이 너무 많다
불완전한 서드임팩트와 함께 결국 타인과의 거리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될 신지를 위해 세계가 다시 한번 구축되고 신지를 위한,
혹은 리리스와의 계약으로 인해 인류보완계획이 계획된 것은 아닌가 추측된다
(단순하게 서드임팩트 이후 신지와 아스카의 자손이 대대손손 번창해 다시 수천년이 흘렀다는 가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 사도와 아담, 리리스의 존재 설명이 힘들어진다)
5. 인물 및 용어 설명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주요인물만)
ost - 잔혹한 천사의 테제
첫댓글 애니는 안봤지만 노래는 고딩때부터 수백번은 들은듯 합니다.
정말 좋죠 ost
처음 봤을때 충격이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