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vs 가짜 - 10대들이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
글 안네마리 본 | 그림 웬디 판더스 | 옮김 유혜자
분야 : 국내도서 > 청소년 논픽션 > 사고력, 가치관, 과학, 철학
초판발행일 : 2020년 10월 12일 | 페이지 : 168 | 판형 : 170*240 | 정가 : 13,800원
ISBN : 979-11-88240-82-1
현직 생화학자, 저널리스트가 알려주는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방법
책 소개
가짜와 진짜를 판별할 수 있는 가치관을 성립시켜주는 책
생각을 꿈꾸다2 《가짜 vs 진짜-10대들이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
네덜란드의 생화학자이며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가짜 vs 진짜-10대들이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출간되자마자 여러 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며 독일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 빠르게 계약되었다. 왜 사람들은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를 그렇게 쉽게 믿는 걸까? 작가의 오랜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궁금증을 풀어가는 논픽션이다. 이 책은 본문 전체를 11장으로 나누어 장마다 주제에 대해 독자들과 대화하듯 퀴즈로 테스트를 제시하기도 하고, 함께 사고하기를 유도하며 이해하기 쉽게 친근한 문체로 썼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와 다양한 자료들을 독특하게 실어 재미를 더해준다. 작가는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분별하는 철학을 알려주려고 한다.
진실을 찾는 대표적인 직업이라면 과학자와 언론인들이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이론이 있다. 하지만 진짜 과학자들은 과학이 말하는 이론과 진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하나의 이론을 주장할 뿐이며, 우리가 진리라고 여기는 이론은 더 나은 이론이 나타나기 전까지 유효한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언론인과 과학자가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작가는 세상에는 쓸데없는 헛소리와 분명한 사실을 분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진짜를 알아볼 수 있을까?
우리가 사는 사회는 정보가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동하는 세상이다. 그런데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진짜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어떤 것이 더 진짜에 가까울까? 나는 엉터리 뉴스나 미신, 속임수에 좌우되지 않기 위해 어떤 분별력을 갖춰야 할까? 이 책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가짜와 진짜를 둘러싼 다양한 질문들을 다루고 있다. ‘가짜 뉴스’에 대해 어느 것을 더 믿을지의 문제도 다루고 있다. 그것에 대해 쉽게 답을 내리지 않으며,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독자들 스스로 가짜와 진짜를 분별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길러준다.
《가짜 vs 진짜-10대들이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요즘 인터넷과 신문, 방송, 유튜브에 무방비로 노출된 가짜 뉴스를 만나게 된다. 정보를 전송하는 매체인 미디어는 요즘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뉴스와 언론에 초점을 맞춰 미디어를 현명하게 읽고 가짜를 알아보는 구체적인 방법과 체험을 소개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청소년들이 진실로 알아야 하는 상식과 체험, 조사한 내용을 콕 집어서 자세하면서도 흥미롭게 바로 앞에서 대화하듯 말하다가 강하게 주장을 내세우기도 한다. 사고를 끌어내듯 문제를 내며 다시 한번 강조한다. 교육이 강조되는 시기에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진실과 거짓을 판별하는 가치관의 성립을 도와주는 이야기
정보가 넘치는 사회에서 빠른 속도로 정보가 전달되어 확인되지 않은 채 많은 정보가 보도되는 사회에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거짓 뉴스를 판별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역사 속에서 논란이 되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제시를 통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지 독자들이 각자 판별해 보며 진실을 식별해 내는 능력을 기르게끔 하고 복잡하고 딱딱한 논픽션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들로 구성되어 흥미로우면서도 판단하는 이성적인 가치관을 성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논픽션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어느 정도의 거짓을 담고 있다. 하지만 어떤 거짓말들은 증오를 유발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런 거짓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 거짓말로는 가짜 뉴스가 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헛소문과 유익한 정보, 엉터리 약과 진짜 효과가 있는 약, 주술과 과학을 구분할 수 있을까? 복권에 당첨되는 방법, 독일에서 있었던 모모 도전 놀이, 여행지에서 사 온 기념품, 치약 억만장자, 가짜 뉴스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등. 이 책은 진실과 거짓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며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통제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실들을 바로잡아야 할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청소년들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짜 뉴스를 구분하는 방법우리는 뉴스를 볼 때 우리가 선택하여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뉴스가 보여주거나 알려주는 것만을 보는 것이다. 또 뉴스로 선택된 것들은 기자와 언론사가 판단하여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아무리 객관적인 보도라 할지라도 언론사나 방송국의 가치 판단을 거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뉴스의 근거와 출처, 의도의 잘못된 점을 살펴야 한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로 대표되는 인터넷을 통한 뉴스는 언론사의 뉴스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뉴스의 변화는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알 권리와 정확하게 보고 판단하는 사고를 키우고, 구분할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책 내용 맛보기
믿을 만한 정보와 투명한 사고를 찾는 길에 대해 논하는 이 책이 왜 미신과 주술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시작할까? 그 길에 놓여 있는 장해물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미신을 얼마나 믿는가?
미신만으로는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다. 건강한 인지와 직관은 어떤가? 그것만으로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세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과학이 필요하다. 과학 덕분에 우리는 발전할 수 있었다.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아이들이나 하는 놀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생각은 옳지 않다! 인간은 컴퓨터가 아니다. 이 장에서는 여러분의 뇌가 빠질 수 있는 함정들에 대한 글을 읽게 될 것이다. 미리 경고해 둔다.
대도시 이야기 혹은 방랑자 이야기라고도 부르는 ‘도시 전설’은 <유카 나무속의 거미>라는 책에 묶여 나와 있다. 그 책에 소개됐던 미국 어느 핫도그 가게에서 일어났던 일이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핫도그 노점상 옆에 머리가 잘리고, 털을 벗겨낸 사체가 하나 놓여 있었다. 사람의 사체가 아니라 원숭이 사체였다. 무슨 이유였을까?
가짜 뉴스는 인류의 역사만큼 그 역사가 깊다. 빌헬름 폰 오라니엔은 스페인의 필립 2세 왕을 중상모략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감행했다. 그는 필립 2세가 12번째 생일날 받은 원숭이 선물을 산 채로 불에 태웠다는 거짓말을 퍼뜨렸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가짜 뉴스와 거짓 동영상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어떤 뉴스는 진짜이고, 어떤 뉴스는 거짓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차례
서문 10
1. 13일의 금요일
미신과 주술적 사고에 관해 13
2. 과학의 발전 만세!
신뢰할 수 없는 직관과 우리에게 과학이 필요한 이유에 관해 25
3. 뇌를 믿지 마라!
명쾌한 사고의 함정에 관해 41
4. 세상에 우연은 없다/있다
우연, 확률과 통계에 관해 59
5. 맛있게 드세요 핫 몽키!
음모론과 거짓 역사에 관해 75
6. 가짜 뉴스
현명한 서핑, 거짓 정보와 언론인의 업무에 관해 89
7. 과학자들도 감정이 있을까?
과학자들이 어떻게 일하고, 진실을 추구하는지에 관해 109
8. 그래요, 하지만…
궤변에 관해 119
9. 의학 지식
엉터리 약과 과학적 의학 연구에 관해 135
10. 나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지
예언가와 불가사의한 현상들에 관해 149
11. 진실인가, 거짓인가?
퀴즈 테스트 159
서문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 가짜 뉴스들이 많이 쏟아진다. 왜 사람들은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를 그렇게 쉽게 믿는 걸까? 생화학자이며 언론인으로 일하고 있는 필자는 오래전부터 그런 현상이 궁금했다. 물론 사람들이 믿을 만한 정보와 확실한 지식을 얻을 방법은 많이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식은 함축적인 말 몇 마디를 요약하는 것으로 얻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더구나 진실은 그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책은 올바른 지식을 얻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두뇌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무언가를 보고 우리들이 갖게 되는 첫 느낌이 옳지 않을 때가 많다. 인간은 미신과 주술적 사고를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단체의 압력에 쉽게 굴복하고 생존을 위해 중요했던 우리 조상들의 특정한 사고방식이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논리적인 사고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전자 탓에 우리는 우연을 받아들이는 것에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진실한 주장과 무의미한 잡담, 사실과 견해, 진정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방법을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 사람은 어떻게 하면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모든 것을 스스로 다 알아낼 수는 없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지식을 믿고 따라야 한다. 아마도 여러분은 지금까지 직접 DNA를 검사하거나, 우주를 탐구하거나, 중성자를 본 적은 없을 것이다. 굳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 세상 누구도 수학, 법학, 언론학, 의학을 동시에 공부할 수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쓸데없는 헛소리와 분명한 사실을 분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다. 물론 기본 교양 교육을 충실히 받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들 중 도대체 내가 이것을 왜 배우냐고 종종 자기 자신에게 묻던 과목들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밖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헛소문과 유익한 정보, 엉터리 약과 진짜 효과가 있는 약, 주술과 과학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언론인과 과학자가 어떤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그것을 알게 되면 과학, 기술, 언론 정보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진다. 우리는 과학 기술, 언론 정보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어버리면 안 된다. 세상이 역사적으로 지금처럼 살기 편했던 시절이 없었다. 그런데도 세상에는 과학과 법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과학과 법이 잘 작동하지 않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애써 찾는다. 물론 여러분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이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았을 테니까. 가짜뉴스, 그것은 정확하고 진지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역설이라는 점에서 과학의 발전에 대한 찬가이기도 하다.
글 안네마리 본
네덜란드의 생화학자이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 잡지편집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아동과 청소년, 성인을 위한 책을 꾸준히 쓰고 있는 네덜란드의 유명 작가이다. 작품 중 <숲을 구하는 토끼>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는 책이다.
그림 웬디 판더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빌렘드쿠닝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잡지와 신문의 일러스트 레이터 및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며 많은 어린이 책에 삽화작업을 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황금 붓 상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옮김 유혜자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나 1981년부터 1985년까지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독일어를 배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사고의 틀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책, 모르던 사실을 새로이 알게 만드는 책, 마음의 위로가 되는 책 등을 번역하려고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