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된다.
이것을 바로 아는 이들은
더 이상 서로 다투지 않고
마음을 쉰다.
(법구경)
사람들은 서로서로 어울리며 살아갑니다. 지연과 혈연과 학연으로 맺어진 모임과, 직장과 동호모임 등 등, 그 어울림의 형태가 갖가지 입니다. 그런데 어울리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은 그 어떤 어울림보다도 특별합니다. 별역잡아함경에 이르길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하고, 괴로울 때 같이 괴로워하며, 일을 할때는 뜻을 모아 같이하는 것을 가족이라 한다'고 합니다.
가족은 같은 한솟밥을 먹고 동고동락하는 식구(食口)입니다. 어찌 소소한 것들에 마음을 상할 것인가요? 자주자주 만나 정리를 나누는 다복한 가족이 되어지소서!
나옹혜근 선사는 노래합니다. "한 잔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또 한 잔 냉차를 내어 주네. 만나러 와도 아니 만남 같으니 끝없이 내어 주어도 차 맛은 새롭고 새롭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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