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1004는 사람이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처럼 되었다는것이 거짓말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거짓말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처럼 되는것은 악한 것이라고 볼수가 있다. 그럼 왜 사람이 하나님처럼 지혜로워져서 선악을 다 아는 것이 악한 것일까?
이것을 알려면 먼저 악이라는게 뭔지 알아야 한다. 선악이란 생과 사의 개념이다. 생명으로 살게하고 거기에 영광스럽게 살게하며 거기에 품위있게 살게하면 그것은 선이다. 이에 반하여 생명으로 위축되게 하고 수치스럽게 하며 쇠퇴하게 하고 죽게 만들면 그것이 바로 악이다. 또한 선은 생산적이지만 악은 파괴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 사람이 하나님처럼 지혜로와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능력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사람이 머리를 너무 많이 쓰면 체력은 쉽게 고갈된다. 또한 어떤 질병이 올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공부를 너무 많이 하다가 미치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머리를 써도 적당히 써야 한다. 선악을 알아서 하나님처럼 지혜로와지는 것? 그거 결코 좋은게 아니다. 선악을 다 알아서 무엇하겠는가? 하나님처럼 지혜로와져서 무엇하겠는가? 다 피곤한 일이다. 사람은 그저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낙원에서 유유자적 혜택을 누리며 사는게 최고이다.
일찌기 솔로몬 왕도 말했지 않은가? 만물의 피곤함을 어찌 말로 다 할수 있으랴 ..... 해 아래서 수고하는 것이 다 헛되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신 것으로 즐겁게 살아라 ..... 그렇다 선악의 문제는 끝이 없다 자연계와 피조물들의 사회에 숨겨진 선악은 끝없이 많다. 그런 문제들을 인간이 다 알수도 없거니와 인간이 해결할수도 없다. 오늘날 선악의 세상이 된 이세상에서 살아온 인생들의 피곤함은 이루 말로 다할수가 없다. 오죽하면 노인네들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고 삶에 지친 사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그리도 많겠는가?
선악과가 없었어도 선악은 원래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만 따먹지 않고 있었으면 하나님께서 그 능력과 지혜로 인도하여 주셔서 세상에는 오직 선만이 충만한 세상이 계속되었을 것이다. 선악과는 이를테면 낙원을 창조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었다. 선악을 모두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 능력과 지혜로 오직 선한 세상을 만드셔서 낙원을 가능케 하셨다 그러니까 그것을 알고 하나님 말씀을 거스리지 말아라 이런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처럼 될수 없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하나님처럼 되려고하면 질병이 오고 죽음이 온다. 하나님처럼은 고사하고 심지어 황제노릇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많은 황제들과 왕들이 나라를 잘못 다스리다가 망해서 죽고 없어졌다. 하나님은 진리이시며 그 말씀에는 한점의 오류도 없다 따라서 모든 말씀이 다 법이다. 그러므로 거기에 한마디라도 인간의 생각을 더하는 자는 선악과를 따먹은 죄를 짓는 것과 같은 죄를 짓는 자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그저 아멘하는 것이 도리이고 그것이 가장 쉽게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