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연스럽고, 모든것이 엉성했던 작품
<비밀은 없다> 후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이것저것 욕심부리다가
한번에 훅 가는 작품도 오랜만이네요..
감독의 과욕이 부른 비극이랄까.
영화의 중심, 바로 그 지점에는
손예진 배우가 있습니다..
그것도 '엄마'라는 역할로 말이죠..
과연 이 배역에 어울릴려나 싶었어요..
실제로 부모도 아닌것도 있지만
부모라는 존재가 실제로든, 영화에서든
쉽지 않은 역할이니..
독기를 품긴했지만 확실히 어눌한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영화자체도 다소 욕심이 많은 연출과
뒤죽박죽의 스토리때문에 머리가 아프긴했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눈에띄는건 손예진 배우니까요.
물론 김주혁 배우도 좋아하지만
배역 특성상...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 작품입니다
중간에 나오고 싶었던 작품이기도하지만
정치물도 아니고, 가족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정에 대해서 깊게 보여주려고 했던것도 아닌거같고
그냥 어수선했달까..
물론 그래도 꼬아놓기는 했습니다만..
요새 관객분들이 수준이 높은만큼
과연 이 복잡하게 얽혀놓기만 한 과정을
쉽게 파악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냥 복잡하기만 할 뿐
알고보면 별거 없는 스토리인데..
뭐 제목그대로 비밀이 없긴했던거같네요..
숨겨봤자 결국 들어날일은
수면위로 떠오른다는 거겠죠.
차라리 장르도 하나로 깔끔하게하고
긴장감있게 연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세상에는 역시 惡人이 널리고 널렸다는걸 보여주려고 했던
작품인거 같긴하네요.
그건 그렇고 요새 CJ의 영화들이 하나같이 많이 아쉽네요 ㅜ_ㅜ
첫댓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