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열무김치 담그기
봄에는 배추김치보다 열무김치가 더 맛있다죠
김치 국물 자박하게
매웁지 않게, 시원하게, 담은 보리열무김치 만들어 봤다죠
밥하고 먹으니 맛있네요
옆지기가 레시피 잊어 먹지 말라고 한 보리열무김치
당분간 우리집 식탁에 오르락내리락 할것같은 김치입니다
초봄에 텃밭에 심어 놓은 열무가 제법 자라서
이제 꽃대가 슬슬 올라오고 있습니다.
농약도 안 쳤더니 달팽이랑 다른 벌레들이
구멍을 뚫어도 너무 많이 뚫어 놓았네요
매일 다섯 뿌리씩 뽑아서
꼬꼬닭들 가져다주다가
어젠 비도 오고 할 일도 없어 보리열무김치를
담아 보려고 한대야 뽑았습니다
열무는 다듬어서 씻어
소금에 절이고
씻어서 건져 놓는 건 다들 아실 거고
절여진 열무는 물 빠지게 잠시 둡니다
보리열무김치 재료 준비
배 ½개, 사과 ½개, 양파 한개 반, 실파 한 주먹,
생강 한쪽, 다진 마늘 얼린 거 다섯 조각, 당근 중간 크기 ½개
홍고추 10개,
다시마 우린 물 18컵, 보리쌀 삶은 거 5국자,
까나리 액젓 ¾컵, 굵은 천일염 소금 3 큰 술, 고춧가루 3 큰 술
설탕 3 큰 술
보리쌀은 씻어서 물을 넉넉히 부어서 푹 끓여줍니다
물이 줄어들면 중간에 한번 더 물을 부어서 끓여도 됩니다.
뭉그니 푹 익을 정도로 끓인 뒤 식혀 놓아요
※ 김치에 넣고 남은 보리밥은 밥할 때 넣어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다시마 우린 물 컵으로 18컵 이더라고요
사과랑 배는 강판에 갈아서 실리콘 보에 즙만 짜서
김치 버무리는 통에 넣어줍니다
홍고추, 양파, 생강, 까나리액젓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믹서기에 넣고 대충 갈아줍니다.
곱게 안 갈고 고추 덩어리가 약간 있게 갈아요
보리밥은 믹서에 넣고 보리밥도 대충 갈아줍니다..
큰 대야에~
실파, 당근, 양파는 썰어서 버무리기 좋은 곳에 넣고
다시마 우린 물, 사과배 간 즙, 다진 마늘, 설탕, 고춧가루,
보리밥 믹서에간것 ,홍고추간것,모두 넣어요
간은 굵은 천일염 소금으로 합니다
물 넉넉하게 자박하게 된 김치 국물
잘 섞어 줍니다
절여서 씻어 놓은 열무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자박하게 국물까지 시원한 보리열무김치
간을 보면 끝
※ 까나리액젓과 굵은 천일염 소금으로만 간을 했어요
통에 담아 실온에 반나절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서 서서히 익혀 먹음 너무 맛있습니다
옆 지기가 레시피 잊어버리지 말라는 보리열무김치
안 잊어버리려고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있다가
서서히 익혀 먹는 보리열무김치
고기 먹을 때에도 개운하게
밥하고 먹을 때에도 아작아작한 씹는 식감도 좋고
김치 국물까지 시원하고 맛있어서
국처럼 떠먹어도 맛있네요
봄봄이의 햇살미소에 오신님들 오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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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리밥에 된장에 비비고 열무김치로 아삭하게 쩝~~
누구나 좋아하는 보리밥에 열무김치인 것 같아요
빨간 풋고추면 그만인 열무김치 풋풋하고 아삭함이 입맛 돋구지요
쏘나기님 겁나 맛있게 드시구 거강하세요^^
우리 할매 한번 해보라고 해야 겠네요
군침 도네요~ㅎㅎㅎ
보리쌀을 널으니 더 구수한듯요
밥도둑이네요 ㅎㅎ
농아리님 옆에서 순서대로 지대루 하시는지 참견하시다 혼나지 마시구유 ㅋㅋㅋ
요즘 열무김치는 맛나죠...알싸하니 청양고추도 몇개 썰어 넣고 멋져요 맛난걸 너무 잘 하셔요
열무간은 많이 하면 물러지고 질겨지니 적당히....그것이 문제겠지만요
은영님
고맙습니다
해병대 전역한 아들이 식탁에서 밥먹으며 요것조것 요리비법을 묻곤해요
훗날 취미를 요리로 하겠다며 ㅎㅎ
모든 음식이 그렇듯 하다보면 비법이 생기네요
정성가득한 요리로 가족들 건강 잘 챙겨 주시구요 라포르님
주부들 사실 나만을 위해선 대충이고 가족들과 더불어 챙겨먹게 되잖우 ㅎㅎ
살아나겠어요 입맛이!
가장자리원님 반갑습니다
보리밥에 열무김치는 찰떡궁합이지요
어느 유명식당에 가니 보리밥에 무채나물이 나오는데
무채썰어 살짝 말려 조물조물 무쳐내어 물기가 없어 더 뽀송하니 맛나더군요
가장자리원님 건강식단으로 행복 업 하시구요^^
쯥 맛있겠어요....
나의로망님 반갑습니다
얼른 열무사러 다녀오세요 ㅎㅎ
한주도 맛있는 행복에 퐁당 하시구요
아휴...침넘어가네...공유할께요......
맛 있겠어요.
고맙습니다.
밋있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