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 글에서 약속대로 글을 올립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연고로 이번 글에서는 큰아들의 경우를 예를 들어
대학 입학후 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큰 아이는 현재 거주지인 Longisland 의 Syosset 고교를 졸업했습니다.
뉴욕시를 벗어난 뉴욕주에 속하는 Longisland 에는 많은 학군이 있지만
유태인이 주로 모여사는 Jericho, New Hyde Park, Port Washington,
Great neck , Syosset 등등(그외도 있음) 학군등이 우수합니다.
큰 아이가 졸업한 당시인 8년전에는 현재처럼 입학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학원 한번 안보내고 스스로 공부했어도 Univ. of Chicago 에 입학하여
Economy 를 전공했습니다.
이 학교는 큰애 표현처럼 공부벌레들만 입학하고 특히 큰애가 전공한 Economy는
하버드와 더불어 미국 경제학의 양대산맥을 형성해 오고 있습니다.
대학 2년까지는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했고(유명 대학일수록 동문들의
장학금 donation이 많아 유리합니다) 제가 기숙사비와 식비만 일년에 $12,000정도
부담했습니다.
학부를 졸업한 후에 큰애는 master 과정 입학에 도움되는 Peace Corps를 자원했는데
희한한 사건(나중에 기회되면 설명하겠슴니다)이 벌어져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교에 남아 조교 생활을 1년 반 정도 한후에 그 경력으로 박사과정을 apply 하였으며
몇군데 학교중 100% 장학금과 생활비 보조까지 제공하는 학교인 Saint Barbara 대학으로
등록하여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다른 곳은 장학금없이 입학허가만 났음)
그런데 2년후 지도교수와 관계가 안좋아져(제가 보기에는 인종차별이 명백한 사건이었습니다.)
석사과정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여러군데 이력서를 보내고 기다렸지만 연락이 오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상황은 job apply 하는 season 이 아닌 때에 큰애가 학업을 그만두고
job 을 알아보았기 떄문입니다.
어쨌든 3개월 정도 지나서 뉴욕 시청의 시장 직속 예결산 담당 부서에서 연락이 왔고
4차롄가의 인터뷰 끝에 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에 큰애의 학교동기와
연결이 됐고 그 친구가 근무하는 Chicago 의 유명 광고회사에 인터뷰가 확정되었습니다.
5번의 인터뷰후 최종합격이 확정되니 큰애는 거의 승락했던 뉴욕 시청을 거절하고
시카고로 간것이 10개월 전입니다.
큰애가 입사한지 1달후에 담당부서의 Director 가 Google 로 자리를 옮겨 큰애는 팀장의
역할과 부서 전체의 업무를 떠맡았습니다.(master degree 로 들어갔기에 처음부터 manager
title 로 job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2월 1달 휴가를 갔다온 큰애가 전화가 왔습니다.
LinkedIn 이란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인터뷰를 했노라고.
이 회사는 요사이 뜨는 IT 회사인데 (전 세계 job 들의 인맥을
연결해주고 job hunter 도 해주는 회사입니다) 자기가 만약 이곳에 들어간다면
그 경력으로 Google 을 갈수 있다고 합니다.
어제 2번째 인터뷰를 했는데 조금 벅찬가 봅니다. 아직 모르겠지만 큰애는 좋은 소식을 기대합니다.
이제 제가 자세히 큰애의 그동안의 이야기를 올린 것 정리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직업을 순조롭게 가지려면 재학시에 intern ship 과정이 필수입니다.
한국에서와 다르게 이곳에서는 intern ship 이 끝나면 바로 취업 offer 가 그 회사에서 들어 옵니다.
미국 직장은 그곳에 일하는 직원중 친인척이 있거나 Intern으로 일한 기록이 있거나
어쨌든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시작하는 job interview 는 무척이나 시일이 걸리고 까다롭습니다.
서류로 시작하여 연락이 오고 1차로 부터 시작하여 최종 5차까지 상당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큰애는 Economy 에서 통계를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통계에서도 큰애는 research 를 통한 데이터 분석을 공부했고
그것이 요즈음 뜨는 job 이랍니다.
그래서 현재 광고회사나 정부의 예결산 부처나 요즘 부상하는 IT 회사나
어디든지 필요로하여 그만큼 인력이 필요하지만 실력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많지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혹시 이공계통이 아닌 문과 쪽으로 자녀가 진학한다면 이 계통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큰애는 취업한지 아직 10개월 정도인데 이런 전공의 사람이 모자르다 보니 저절로 인터뷰 신청이 들어옵니다;
job 이 옮겨지면 현재 연봉의 1.5 배나 오른답니다.
그리거 큰애는 같은 일하는 second job 이 있는데 하루 1시간 정도 컴터로 자료만
정리해 보내주면 되는 일이 있고 그 pay 가 현재 연봉의 절반 정도랍니다.
그만큼 일자리가 많은 모양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공수월님. 어찌보면 아들 자랑이라 망설였지만
제가 겪은 체험이라 구체적일것 같아 글을 올렸습니다.
리더슆 - 정말 가장 중요한 스펙입니다.^^
올 1월초 여행차 San Fransico에 갔을 때, LinkedIn 회사 건물을 봤었는데요.. 근무환경이 무척 좋아 보이더라구요..
자재분께서 좋은 직장에 근무하니 뿌듯 하시겠습니다. ^^
ㅎㅎ 이러니 글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아직 인터뷰 즁입니다. 저는 전체적인 삶의 스토리중
읽는 분들이 나름대로 깨달으라도 이런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LinkedIn이 미국회사중에서 인턴월급이 최고로 높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받으시길 기대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 아들애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쉽지않지만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그래서 도전한다고 합니다.
실제 아드님을 통한 경험이니, 자식 대학보내는데 참 좋은 모델이 되겠습니다. Linkedin 잘 알죠. 거기 들어가면, 자동으로 누가 들어와서, 봤는지 본인이 압니다. 큰 아드님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us 123 님이 제 마음을 잘 아십니다. 실제 아들을 통한 경험담을 올림으로
전체 이야기중 읽는 분들이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경제학 외에 다른 전공은 없나요.....여러 전공을 두루 말씀하실줄 알았어요...치대는 어떤가요
OLIPO 님 , 제가 시간이 별로 없어서 부분적인 이야기를 시간이 가능한대로
올리고자 합니다.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치대나 변호사는 한인들이 너무 잘 알고 있고 우리 큰애같은 전공은
아는 분들이 많지 않기에 소개삼아 올렸습니다.
치대나 의대, 그리고 PA, SA ,PN등등의 다른 의료 계통의 job들은
앞으로 시간이 가능한대로 올리겠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walmart 감사합니다. 꼭 좀 부탁드릴게요. 너무 절실합니다.
@OLIPO 알겠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들리겠습니다.
앞으로 더 아드님이 잘 나가실 것입니다 한 번 그렇게 길이 열리면 경력이 앞으로 더 끌어줍니다 Economist 라는 직업도 괜찮은데 통계쪽에서도 길이 좋은가 봅니다 할 수 있으면 박사과정까지 마치면 좋을텐데 인종차별 참 힘듭니다 힘내시고 사람들은 의사나 치과의사보다 다른 직업이 더 돈도 많이 벌고 좋다는 것을 앞으로 좀 알았으면 하네요
조엘님의 격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큰애가 공부했던 박사과정은 전액 장학생이었고 3년후부터는
50% 의 학생을 걸러냅니다. 그런데 큰애에게 지도교수가 drop 시킨다고 하여
큰애가 이유를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성적이 안된다고 하여서 시험 답안지를
보자고 하였더니 다른 학생의 답안지를 내놓더랍니다. 그래서 이것이 내 답안지가
아니라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다음날 다시 보자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다음날
만났는데 그래고 너는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큰애말이 법적으로 따지면 자기가
일시는 이겨도 나중에 박사논문도 그 교수가 통과시키는 권한이 있는데 그냥 두겠노라고
하더군요.
@walmart 그래서 다른 대학으로 가서 계속하면 어떠냐고 하니 이제는 공부할 마음이
사라졌고 돈을 벌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일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직장에서 10개월 쨰인데 , 그리고 큰애가 원한것도 아닌데
LinkedIn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하자고 하여 큰애는 지금
기분이 좋습니다. 조엘님 말씀대로 잘되기만 바랄 뿐입니다.
@walmart 인종 차별을 이기려면 더 잘 되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대학원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아드님이 현명하기도 해서 앞으로 알아서 잘 할 것 같습니다
혹시 그 전공을 영어로 써주실수 있는지요? 통계는 수학이나 사회학쪽에서도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적용대상이 다르겠죠. 돈벌기에는 경영학이나 경제학쪽이 유리할겁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data model analyst 로 알고 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읽고있는 내내 흐뭇하고 기쁘네요 ㅎㅎ
저희 아이는 작년말에 대학 졸업하고 치대를 가기위해 지금은 덴탈 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달에 시험을 본다고 하는데요
시험을보고 곧 한국에 나온다고 하는데, 제가 미국 치과대학 입학사정을 잘몰라서 걱정이 많네요
병원에 근무하신다니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나누어 주실거라 생각 듭니다,
정보 부탁 합니다^^
OLIPO 님도 치대에 관해 알기를 원하시더니 영혼기병님도 그렇군요.
글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미국 고등학교에 아들 유학 보내고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저의 희망사항을 기재하셨네요. 든든하시겠습니다~
그렇습니까?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수재를 두셨군요.ㅎㅎ
감사합니다.
수재까지는 아니고 열심히는 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23 13: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24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