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혹서에 밤과 낮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겠지요.
그러나 "이 또한 지나 가리라"는 명언을 암송하면서 더위를 지나시기 바랍니다.
뉴욕에는 시원한 쏘나기와 상쾌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지혜와 요령으로 며칠 남은 더위를 잘 지나기 바랍니다.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G단조 Op. 8 - 2 RV 315 '여름'
Vivaldi / Violin Concerto in G minor, Op. 8, No. 2, RV 315 L'estate" (Summer)
Jacques Loussier Trio
Piano, Jacques Loussier
Double Bass, Vincent Charbonnier
Drums, André Arpino
Arranged By Jacques Loussier
1 Allegro Non Molto 8:54
2 Adagio 4:19
3 Presto 3:57
비발디의 "사계", 하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자주 듣는
클래식곡의 대명사일 것이다. 이무지치의 연주(Philips)가 현대
악기에 의한 가장 표준적이고 널리 알려진 것이고, 파비오
비온디의 연주(OPUS111)는 원전악기에 의한 충격적인(?-
이무지치의 연주와 색다른) 명연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정경화의 연주(EMI)는 작품의 해설이 담겨 있어서
큰 매력을 가진 음반이다. 또한 "사계"는 여러가지 편곡음반들이
있는데, 플루트, 리코더, 하프, 기타 등의 편곡도 들어볼만한
연주가 많다.
그런데 자크 루시에의 이 재즈 버젼은 "사계"의 편곡반 중에
백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보통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을 클래식곡
만을 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음반은 그런 사람에게도 신
선한 충격을 줄 음반이다. 특히, 여름 3악장은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감동이 밀려 온다. 음질 또한 최고
이다. (음반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