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마니반메훔 주력 기도..
나는 수월스님의 이야기를 감명깊게 들은 다음 주력을 하여 업장소멸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혼자 생각에 천수다라니는 너무 긴 것 같아 '옴마니반메훔' 육자진언을 선택했습니다.
곁의 어른들께 상의도 하지 않고 나 혼자 '옴마니반메훔'을 선택한 다음
사람들이 없으면 소리내어 외웠고 사람들이 있으면 속으로만 했습니다.
절 마당을 거닐든 밭에 가든 예불하러 가든 밥을 먹든, 경전공부를 하는 틈틈이
나는 언제나 육자주를 놓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얼마를 계속하였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초겨울에 접어들 무렵이었습니다.
해인사 강원인 궁현당에서 예불을 마치고 속으로 육자주를 외우며
각 법당 예불을 하기 위해 대웅전 축대 위에 올라서서 극락전 쪽을 바라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사라진 듯하였고, 갑자기 눈앞의 모든 것도 사라졌습니다.
앞에 있던 산도 없고 옆의 대저광전, 밑의 마당, 뒤쪽의 건물 모두가 없어지고,
수천만리의 평평한 평지가 펼쳐졌습니다.
약간의 옅은 황금색을 띤 누르스름한 대지가 수천만리 펼쳐져 있는데
그 대지의 끄트머리에 '옴마니반메훔' 여섯 글자가 범자로 해돋이처럼
빨갛게 땅에서 솟아나 공중에 똑바로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서 있다는 생각도 없이 그 자리에 서서
해처럼 빨갛게 솟아 있는 여섯 글자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나에게는 굉장히 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때 밑에서 올라온 도반스님이 내 등을 두드렸습니다.
"여거서 뭐하고 서 있나? 빨리 예불하러 가야지."
순간 나는 번쩍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깜깜해지더니 산과 건물과 마당이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그 시간이 나한테는 한없이 긴 시간처럼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불과 5분도 못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룡스님의 글에서-
-감상-
이 사바세계 현세가 사라지고 삼매에 들어
불보살의 법계가 시현했다는 의미가 아닐런지요.
신라시대 진표율사께서 산에 들어가 기도하던 중
미륵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계법을 받을 당시도
이 사바세계가 사라지고 은빛으로 세상이 변하고 미륵보살을 친견하였듯이
나웅스님이 경기도 이천 영월암 마애불앞에 기도 중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나서
지장보살을 친견하는 것도 기도중 삼매현전이라 생각됩니다.
*진언기도 이야기..
내가 아는 스님중에 속리산 근방에 조그마한 암자에서
'옴마니반메훔' 주력 기도를 약7,8년 정도 하시던 중
어느 날 마음이 밝아지는 듯 하고 세상을 다 알 듯하며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앞날이 다 예견되었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이러다 내가 무당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이 경계는 부처님의 정법이 아니다 판단하여 진언 기도를 중단하고
그 후 부터는 법화경기도로 전환하여
새벽에 3시간 사시에 2시간 오후에 2시에서 4시까지 2시간 저녁에 3시간을
오로지 나무묘법연화경 7자를 북을 쳐가며
10시간을 15년을 넘게 발우공양을 하며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3년에 한번은 부산에서 걸어서 판문점까지 여러날을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나무묘법연화경 기도를 하며 혼자서 기도중에 있습니다.
'옴마니반메훔' 주력을 할때는 뭐가 보이기도하고
꿈에 선몽하여 다 적중하며 예시되고 하던것이 이제는 다 없어지고
꿈도 꾸지 않고 무탈하게 하루에 10시간을 빠짐없이 나무묘법연화경 기도정진중입니다.
내가 스님께 일본법화종을 창종한 (일명 호랑교교주 일련대사)
일련대사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냐고 여쭸더니,
스님께서는 일련대사는 본인이 부처님과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자기는 일본의 기둥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런 일화도 있습니다.
흥선대원군께서 청나라 볼로로 잡혀가 유배중일때
무료하고 심심하여 낮에는 채소밭에 채소를 가꾸고
저녁에는 '옴마니반메훔' 주력을 일백만번 하기로 하고
기도중 유배지에서 풀려나 고국으로 빨리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대원군은 기도덕분이라고 하셨답니다.
옴마니반메훔 진언 기도가 공덕이 많은 진언임은 분명합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