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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용해오던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함이며 금년 5월 1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관련법규에 따르면 종전의 유형 문화재, 민속 문화재, 기념물, 무형문화재로
분류되어서 사용하던 용어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변경이 된다.
문화재청의 명칭도 국가유산청으로 바꾸고 매년 12월 9일을
국가유산의 날로 정해서 운영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지역에는 국가유산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는 국보로 지정된 용문사의 대장전과 윤장대가 있다.
2019년 국보 제 328호로 지정되었다.
보물로는 개심사지 5층석탑 외 21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개심사지
5층석탑도 국보승격을 추진 중에 있기에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지정 민속유산으로는 함양박씨 희이재사, 물채당고택, 예천권씨 초간공파종택,
예천남악종택이 있고 회룡포, 선몽대, 초간정원림이 국가지정 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석송령, 황목근, 금당실송림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또, 통명농요와 궁시장이 국가지정 무형유산으로 있으며 이외에도 경상북도지정
국가유산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우리고장의 큰 자랑이 아닐 수가 없다.
지역 곳곳에 산재해있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닐 것 같다.
기후변동에 따른 화재와 풍수해 등에 대비해서 소방시설을 사전에
잘 점검하고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있어야겠고
풍수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유산 관리주체가 국가지정은 중앙정부 도지정은 경상북도라고 하지만
행정력을 투입하는 곳은 예천군인 만큼 보호 관리에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을 간혹 둘러보면 관리가 부실하고
보수가 필요한 곳을 발견하게 된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과거의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서 발로 뛰는 행정을 군민들은 원하고 있다.
주민이 신고하면 나타나는 공무원이 아니라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요구를 수용하려는 모습을 주민들은 바라는 것이다.
며칠 전에 국가명승인 회룡포를 다녀왔다.
꽃으로 아름답게 단장을 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꽃심기에 고생을 하고 있었다.
많은 노력들이 모여서 회룡포는 국가명승으로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과 공무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지역에 있는 국가유산의 격을 높이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도지정은 국가지정으로, 국가지정 보물은 국보로 승격하고
나아가 신규지정에도 노력이 따라야 한다.
학교교육과 주민교육을 통해서 지역의 국가유산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군민 모두가 지역문화 해설사가 되어서 관광객에게 지역문화를
설명하면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예천을 문화의 고장. 역사의 고장이라고 불러왔다.
우리지역에 산재해있는 국가유산을 이해하고 보호 관리를 잘 하고
계승 발전시켜서 문화예천의 명성이 크게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출 처 : 예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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