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시대를 앞서간 천재 고흐의 강렬한 인생을 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술사에 영원히 천재로 남을
'빛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을 담은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술에 관심없는 사람도
누구나 한번쯤은 그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당시에는 그림 한 장 팔지 못할 정도로
빛을 보지 못한 화가였지만
지금은 미술에 관심없는 사람도 누구나 한번쯤은
그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정도로
천재로 인정 받고 있는 화가이기도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짧고 강렬했던 삶과
그의 영원한 친구 폴 고갱을 만나볼수 있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 소개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1분
개봉일 : 2019. 12. 26
감독 : 줄리안 슈나벨
출연 : 윌렘 대포(빈센트 반 고흐),
오스카 아이삭(폴 고갱),
매즈 미켈슨(사제),
루퍼트 프렌드(테오 반 고흐) 등
<줄거리>
가난과 외로움 속에 살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운명의 친구 폴 고갱을 만난다.
그 마저도 자신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신이 준 선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몰두한다.
불멸의 걸작이 탄생한 프랑스 아를에서부터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빈센트 반고흐의 눈부신 마지막 나날을 담은 기록
2. 관람포인트
반 고흐 vs 고갱
둘은 18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활동하던 동시대의 화가로
둘도없는 친구사이이자 영원한 라이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고흐와 고갱은
그림스타일부터 성격, 성향까지 전부 정반대였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고흐의 동생 테오를 통해 서로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고흐는 파리를 떠나 아를로 가게되고
거기서 '노란집'이라 불리는 새 거처를 마련하게 되죠.
가난에 시달리던 고흐는 고갱에게 같이 살것을 제안하며
둘의 우정과 애증의 사이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됩니다.
반 고흐가 고갱을 맞이하며 그린
<해바라기>작품을 보며
고갱은 그의 천재성에 경계심을 보이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고흐가 타고난 천재성을 지닌 화가라면
고갱은 노력에 의한 화가로 비추어 집니다.
서로는 그림 스타일은 달랐지만
서로의 모습을 그려주기도 하고,
자신의 자화상을 헌정하기도 하며 깊은 우정을 나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성향과 고갱의
질투?섞인 행동들로 싸움이 잦아지게 되고
결국 고갱은 고흐를 떠나게 됩니다.
이후 고갱은 고흐를 기다리며 <아를의 침실>이라는
우리도 잘 아는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하였죠.
고흐는 계속 불안증세와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권총으로 자살을 하게 되며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둘은 함께였지만
너무도 달랐던 두 천재화가들.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고흐를 떠난 고갱이 남긴 편지의 내용과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시기의 모습을
영화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둘의 관계를 알고 영화를 보시면
더욱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완벽하게 고흐를 녹아낸 감독과 배우들
베니스 국제영화제,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줄리언 슈나벨' 감독이 이번에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로
또하나의 명작을 탄생시려 합니다.
'줄리언 슈나벨'감독은 화가출신으로
누구보다 고흐의 대한 마음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그의 고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영화속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될 것 같습니다.
반 고흐 역을 맡은 '윌렘 대포'는
실제 고흐가 돌아온 것 같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반 고흐를 생생하게 연기하기 위해
붓 잡는 법을 시작으로 색을 입히는 과정까지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열정까지 보였습니다.
이런 그의 노력때문인지 '윌렘 대포'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는 영광까지 누리게 됩니다.
이 외에도 폴 고갱역의 '오스카 아이삭',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즈 미켈슨'의 천주교 신부역.
고흐의 주변인물까지도 완벽하게
이 영화속에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뮤지컬, 영화, 전시까지 다양하게
올 겨울은 유난히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부터
5주년을 맞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선우정아를 캐스팅하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 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부산 본다빈치스퀘어의 <반고흐 빌리지전>,
서울 나인블럭아트스페이스의 <반고흐 인사이드2>,
엠코아트갤러리의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고흐&고갱 프렌즈전> 등이 오픈런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주 서귀포에서도 12월6일부터
<빛의 벙커:반고흐>가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영화를 보시기 전후에 전시회나 뮤지컬을 통해
반 고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 이 글을 마치며..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화가이지만
당시에는 누구보다 불운한 삶을
살아야 했던 빈센트 반 고흐.
<러빙 빈센트>로 2017년
애니메이션으로 한차례 선보인 적 있지만
본격적으로 영화를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반가운 영화인데요.
워낙 위대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뤄야 하는 만큼
부담감도 큰 작품이었을 것 같습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몰랐던 사람도
이 영화를 보고나시면
적어도 고흐에 대한 관심만큼은
훨씬 커져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영화 내용자체는 잔잔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다 느끼실 수도 있을 법하지만
그의 인생과 가치관을 통해 작품을 보신다면
충분히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이 가치있어지는
시간이 되실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gamsoa.tistory.com/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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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잊혀지지 않는 고흐의 독백- "내가 보는 걸 다른 사람도 보면 좋겠어"
풍경과, 사물을 그만의 색채와 감각으로 그려내지만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 화가였던 고갱 마저도 "너의 그림은 지저분해.
덧칠이 너무 많아"라고 외면했으니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자살로 생을 마감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영화에서는 동네 불량배들이 권총으로 사살하였고
고흐는 숨을 거둘 때까지 그 사실을 발설하지 않았다고 했다.